이거 초반회차부터 연재 따라가면서 하루하루 애정갖고 읽던 글이었는데
300화 이후부턴 읽을 때 몰입도도 떨어지고 조연들 (여긴 기사,영주,그 밑의 자식등등 워낙 인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이름도 헷갈려서 진짜 최소 70-80화는 묵히고 봐야지 했거든. 근데 어느 날 뚝 외전까지 완결이라길래 뭐야?? ㅠㅠ
아니 나는 진짜 못해도 400화 이후 까진 연재 할 줄...
나 그때 320화 쯤부터 묵히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370화에 완결이 날 줄 몰랐단 말이야
멘붕와서 후기 댓글+인터넷 글들 보는데 그 때 다들 너무 갑자기 완결이다, 뚝 끊기게 완결이다, 뒤에 ㅇㅇ 내용은 왜 안나오냐~ 이런식의 글들이 많았어서 더 글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도 있음.
그랬다가 그저께 미루고 미루다가 1화부터 정주행해서 방금 끝까지 다 읽었는데 생각보단 잘 마무리 되었더라구
나오던 적들도 다 정리 되었고 나와야 할 내용은 다 나온 느낌 ㅇㅇ 나도 그렇고 다른 독자들도 그렇고
막연히 요한이 황제까지 되어서 통치까지 하겠지? 이 생각으로 봤어서 짧은 회차랑 결말이 아쉬웠나 봐
애초에 황제 가문은 북부에 살아있고, 배경도 정판에 가까운 만큼 요한이 명분도 없이 황제된다는게 세계관 붕괴같긴 하더라
암튼 진짜 재밌었고, 이렇게 까지 입맛에 맞는 주인공도 찾기 힘든데
결론 : 단행본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 연재하는 마마살은 뇌절에 뇌절까지 더해서 한 700화 까진 연재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