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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독시 드디어 다봤다ㅠㅠ(ㅅㅍ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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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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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에 전독시 글 올라온거 보고 귱금해서 처음으로 시리즈 깔고 가볍게 보다가 진짜 현생 중에 틈틈히 쭉쭉 달려서 드디어 다 읽었어!!
처음에는 아포칼립스 특유의 긴박감과 시나리오 격파하는 속도감 그리고 모든걸 궤뚫어 보는 독자의 머리 때문에 진짜 숨도 못쉬고 쭉쭉 읽다가

독자 구원의 마왕 되는 1부 마지막에 넋 한번 탈출하고ㅠㅠ 그치만 독자의 구원은 거기서 끝이 아녔어요 ㅠㅠ 중간에 좀 쳐진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흐린 눈으로 슥슥 넘기다가 (피스랜드라던가 유승이 부분...)
현생 살면서 틈틈히 보는거라 내가 놓친게 많은지 이게 뭔 이야기지? 이런 내용도 있었나? 싶으면서 중간엔 독자의 독해력 좀 뺏ㅇㅓ와서 머리치고 이해하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막판엔 진짜 읽으면서도 줄어드는게 아쉬워서 막 괜히 앞으로 넘기면서 다시 읽고 했어ㅠㅠ

처음 부분과는 다르게 세계관 커지고 작가의 철학과 주제의식이 담긴 후반부 가면서는 진짜 멍하게 끌려가며 읽은거 같아 그러다가 결말에서는 내 넋도 세계선 어딘가로 흩어지는 줄 ㅠㅠ

에필은 진짜 각잡고 읽어야겠단 생각에 일부러 밤새 읽다가 졸려서 좀 자고 아침부터 쭉 읽어서 드디어 다 읽었어ㅠㅠ 처음에 오픈엔딩이란 말 듣고 난 원래 꽉 닫힌 해피 아니면 안읽어서 좀 김 샌 상태로 그래도 이정도로 힘들었으면 개연성 무리해서 기적한번 주면 안되나 했는데 오픈 엔딩 조차 그럴 이유와 주제가 있더라구 무엇보다 해피를 바랬던 내 입장에선 이정도면 꽉 닫히진 않았어도 내가 꽉 닫을 수 있는 해피였다구 생각해 내 상상이 이 소설의 결말을 꿈꾸면 되는거 아니겠어? 마지막에 이 것은 단한사람의 독자를 위한 이야기라는 그 마지막 문장이 꼭 주인공 독자 아니고 지금껏 같이 달린 나를 위한 말 같기도 해서 마지막까지 마음이 뿌듯했어 내가 여기서 독자의 행복을 꿈꿀거니까!

그래서 이제 다시 2회독 달려보려고 ㅠㅠ 그러면 내가 놓친 부분도 다시 보고 복선들도 보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볼 수 있을거 같아

그래도 싱숑은 김컴 큰집에서 다같이 사는 이야기 줘야한다 유중혁 요리일지 줘야한다 한수영 소설 집필 다시 하구 독자가 읽으면서 까기도 하고 찬양도 하는거 보여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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