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왕사가 유독 다른 소설들보다 등장인물 심리묘사나 감정선을 엄청 꼼꼼하게 다뤄서 그런가 캐릭터들한테 너무 이입해버렸어....ㅠㅠㅠㅠㅠ
이게 불호포인트가 되기도 하는것 같은데 사건 사건 사건으로 이어지는 타소설들이랑 다르게 적왕사는 등장인물들 대화 분량이 어마어마하더라... ㄹㅇ 사건하나 있고 등장인물들 대화 심리상태 감정선에 엄청나게 분량을 투자하는 느낌...?
난 개인적으로 그래서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너무 이입해버려서 이제 겨우 17권 읽고있는데 결말 안나고 캐릭터들은 그대로 소설 속 세계에서 시간이 멈춘채로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맘아파ㅠㅠㅠㅠㅠ
내가 적왕사 읽는다니까 지인이 재밌는데 연중이라 맘아프다고 읽지말라했거든..? 백프로 공감중이야 걍 존나재밌고 내취향인데 과몰입해버려서 맴이 너무 아파...ㅠㅠㅠ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다 찌통서사 몇개씩 갖고있어서 그런가 빨리 다 읽고싶으면서도 영원히 다 읽고싶지 않은 그런 양가적인 감정ㅠㅠㅠㅠㅠ 작가님 가족들은 완결 희망하신다던데 완결을 보고싶으면서도 그냥 두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괴롭따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