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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독시 첫 완독 해봄!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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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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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인기있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들어봤는데
이번에 ㅅㄹㅈ에서 설연휴 무료이용권 많이 주길래 입문했어!

주인공인 김독자가 (책속) 주인공인 유중혁과 함께 시나리오 풀어나가는 동안 둘의 관계가 바뀌는 과정이 되게 재밌더라고 ㅎㅎ

독자에게는 10년넘게 롤모델이었던 세상완벽유중혁인데
김독자한테 경계의심+인간미 없음 콜라보라서
대놓고 김독자가 유중혁 앞담 뒷담까면서도 얼굴은 인정하는 거 웃기고ㅋㅋㅋ

그리고 유중혁은 처음엔 김독자보고 이 ㅅㄲ 뭔가 싶다가 김독자를 점차 동료로 인정하는 게 너무 좋았오ㅜㅜ 특히 미래신유승이랑 대화하던장면 룸곡
어찌보면 회귀 수없이 해오면서 자신이 만들어나가고 이끌어 나가야할 부분들을 갑툭튀한 김독자가 바꿔대는데 의외로 유중혁이 그런부분들을 탐탁치않아하면서도 수용하는게 신기했음
(내가 유중혁이었으면 능력치도 충분하겠다, 독자적으로 하겠다할거같은데..)
세상을 구하기위해 몇천번회귀한 유중혁과 자기가생각하는 결말을 보기위해 희생도 주저치않는 김독자기에 말하지않아도 서로를 이해하는건가?


처음에 나는 유중혁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웠음
독자는 유중혁으로인해 삶을 살았다할만큼 의존도 하고 선망도 있지만
나는 유중혁이라는 캐릭터가 초면이고 김독자 시점으로만 받아들이다 보니 처음엔 능력치는 있지만 너무 인정머리 없게 느껴졌고.. 시나리오 진행할수록 아니 뭔 화신이 일케 세지??..이러다가.. 후반주가서는 유중혁 없었으면 어쩔뻔....ㅜㅜㅜ

그리고 김독자
시나리오 할때 일행들 모아서 꾸려나가는게 너무 착착진행되서 말로는 웹소설보는 아싸처럼 나오지, 얘완전 인싸잖아?
(라고 ISTJ덬이 생각합니다)

근데 스토리 진행될수록 멸살법을 볼수밖에없었던 독자의 환경들과 심리상태들 볼수록, 김독자가 왜 이소설과 유중혁 캐릭터를 완벽히 파악할수밖에없는지가 와닿고 가슴아팠음
그리고 다른 일행들한테는 말은 못해도 행동으로라도 챙겨주면서도 자기자신한테는 혹독하고 희생적인 그 마음.. 너자꾸 ㄱㅇㅌ하지말라고ㅜㅜ
캐릭터특성은 유중혁이 회귀자인데, 자꾸 죽는건 김독자인거 왜죠ㅜㅜ 유중혁 회귀우울증걸려서 회귀 말릴까봐 행복한기억 심어주고 정작 본인은 저러니.. 유중혁이 김독자 뒷통수 때려도 인정ㅋㅋㅋ
처음에 김독자 죽는씬보고 헐..머냐..실화야?..아직 편수많이 남았는데?!?!했는데 다읽고나니 저엉말 많이 죽었네 싶고 아휴 ㅜㅜㅜ


과거의 김독자는 주위를 돌아볼수도, 누군가가 자신을 챙겨주지도않는 그저 가정폭력의 희생자이자 방임의 당사자였는데 줍줍해준 은모님 감사합니다ㅜㅜ (그래서 학부모 참관 누가 간거죠?)
은모도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김독자랑 유중혁 도와주고 조언해주는 거볼때마다 참호감이더라 흐흐

유중혁과 김독자가, 끊어진 필름 이론을 통해 - 미래와 과거-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이유가 되는이유를 작가가 표현하는 방식이 처음엔 어렵고 못알아들어서 좀 넘겼는데, 곱씹을수록 유레카! 와..이거뭐냐 싶었는데 아마 소설 많이 읽은 덬들은 더 빨리 이해됐겠지? 부러워ㅜㅜ

그리고 마지막에서 열린결만이긴 하지만 어린독자가 눈떠서 김컴들이 애기 독자 키우다가, 점점 전세계선의 독자 설화들 모여서 호다닥 성인 독자 되서 일행들이랑 같이 한강가고 피씨방가고 큰집서 같이 살거라고 상상해본다 ㅎㅎㅎ

소설안에 무협 판타지 중세 회귀 귀환 등등 다양한 세계관이 들어있어서 500편이 넘는 분량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음.
1주일동안 읽으면서 매일 안운날이 없었던거같음 나도 김독자일행 스토리에 이입하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저렇게 할수있을까 재밌는 상상도 해봤어 ㅎㅎㅎ

이제 다 읽고나니까 중간중간 이해 안되던 부분들이 미래의 복선들이었다는걸 느끼면서 다시 2회독 해야될 필요성을 느낌..ㅋㅋㅋ
스포피하면서 읽느라 장소방에서 못본 글도 읽을게 ㅎㅎ
매주 올라오는 웹툰에서 김독자 구마편 존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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