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천 안타까지 앞으로 183안타.
나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래와 과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야구소설 추천하러 왔어
일단 완결이 났기 때문에 각 플랫폼에 다 있을거야 그리고 애초에 문피아 선독점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풀렸어
(내가 시리즈에서 달렸는데 시리즈 표지 가져오는 법 몰라서 리디에서 가져옴ㅋㅋㅋ)
주인공 김준엽은 20년 전에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절망에 빠져 그때 나타난게 꼬마 모습의 악마 김봉식!(풀네임은 기억이 안난다 키메 어쩌구였는데...?)
아저씨가 안타 3000개를 치면 과거로 돌아가게 해주고 대신 못치면 아조씨의 영혼은 김봉식의 것! 이라는 계약을 맺게 되었지만...
어느덧 아조씨와 김봉식 둘 다 서로에게 정이들고..☆★
봉식이는 시말서를 쓰면서도 아조씨를 도와주게 됨
일단 회귀전에는 아조씨가 능력카드를 뽑을 수 있는데 어차피 작중은 20년 후의 아조씨를 그리기 때문에 카드는 이미 거의 다 솔드아웃 상태...
일단 소설은 3천안타에서 정확하게 187개가 부족한! 42세의 김준엽으로 시작해
그때는 이미 더 많은 안타를 치기위해 포수를 버리고 1루수로, 그리고 지명타자로 옮긴 아조씨고 늙은 몸은 어쩔수가 없어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게되고...
아조씨는 결국 현역연장을 위해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는데...!
리빌딩 팀으로 가서 유망주 투수들을 잘 조련해서 버티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로키스로 가게 됨
그리고 시작되는 아저씨의 우당탕탕 로키스 생활기!!! 무려 20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버틴 아저씨의 친화력과 각종 꼼수 그리고 아우라로 아저씨는 꿈을 이루게 됨
그리고 회귀를 준비하는데 내가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와...
보통 회귀를 할때는 시간축이 되돌아가거나 아니면 그냥 회귀하는거로 나올텐데 여기서는 좀 회귀 자체도 슬프고 그걸 준비하는 과정은 더 슬프다...
회귀 후에는 그렇게 그리워하던 아내가 나오는데 아내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어. 당차고 능력있고 귀엽고 배려심넘치고...나였어도 20년동안 그리워했겠다 싶더라
그리고 시작되는 몸은 루키지만 머리는 고인물인 아조씨의 메이저리그 정복기....!
회귀를 하고 나서는 재미가 사라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또 미래를 아는 아저씨와 새로운 모습의 과거 인물들 덕분에 재밌었고 간혹 등장하는 20년 후의 인물들도 귀여웠다ㅋㅋ
그리고 외전으로 아쉬웠던 부분까지 완벽하게 다 잡아서 너무 좋았어.
약간 메이저리그지만 말투나 행동같은게 기존 소설들에서 나오는 메이저리그보다는 크보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회귀 후에는 과거 인물들(=실존인물)이 나와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일단 회귀할때까지만 봐도 충분히 완결이라고도 볼 수 있을거같아서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