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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ㅁㅍㅇ 작품 두 개 추천
1,512 9
2020.08.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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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생자의 오크제국건설기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주인공이 오크로 환생해. 여기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듯.
나는 제목이 바뀌기 전에 소개글만 보고 걍 원시적인 시대에서 주인공이 활약하는 이야기인 줄만 알고 봤음.
주인공이 오크인 줄 알았으면 아마 안 봤을 거야...ㅋㅋ

오크들이 워낙 피가 들끓는 타입이라 걍 닥돌만 해대는데 주인공이 어렸을 때부터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은신이나 함정 같은 걸 가르치기도 하면서 놀아. 나중에 온돌 비스무리한 것도 만들고, 비누도 만들고...
주인공이 차기 족장인게 거의 확정적이라 오크 부족 내에서 갈등도 별로 없음

꽤 재미있음. 원시시대에서 발전시켜 나가는 거 좋아하면 추천.

나는 개취로 주인공이 나중에 인간이 된다든지 인간 여자랑 결혼한다든지 하면 하차할 듯.



2. 판타지 한글 신화

제목만 보면 뭔가 싶겠지만...ㅋㅋ 그리스 로마 신화 좋아하면 추천
내가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거야.

주인공은 신의 핏줄로 환생함. 태어나자마자 ㅅㅂ이라고 욕을 내뱉었고 주인공이 말한 게 제대로 된 언어란 걸 알아본 주인공의 아버지(본작의 절대신)에 의해 언어의 신 주휘가 됨. 그리고 전세계의 언어와 문자가 한국어랑 한글로 바뀜.

작품 내용은 그야말로 신화 같은 이야기야. 최고신이 있고 신과 신의 핏줄, 반신, 수행자 등이 있어. 이들은 대부분 신성을 얻어 신이 되거나 신력을 더 키우고 싶어함. 주휘처럼 태어나자마자 신이 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

주휘가 언어의 신이라서 뭘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의외로 먼치킨의 향기가 남. 일단 기본적으로 동물들과도 말이 통하고 말빨도 좋고 언어의 신이라 말에 자연스럽게 설득력이 실림. 글도 어떤 글이든 상관없이 다 읽을 수 있고. 그리고 검도 잘 씀.

세계관이 특색 있고 또 내가 신화 처돌이라 ㅈㄴ 재미있게 읽고 있음. 글 자체도 뭔가 신화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소식적에 그리스 로마 신화 좋아했던 덬들한테 추천!

제발 이대로 전개가 엇나가지 않았음 좋겠음



이것들 말고도 보고 있는 것들 몇 개 더 있는데 요즘엔 이 두 개를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음
근데 취향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이것들도 언제 하차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게 함정....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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