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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독시 에필로그에 대한 후기 (결말 강스포/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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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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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읽고 아침에 눈떴는데 아침부터 후폭풍옴 ㅋㅋ 과몰입러 ㅋㅋ 김독자 짠해서 눙무리앞을가려..
이거 후폭풍 얼마나가냐 ㅋㅋㅋ

몰아치는 후폭풍 뒤로하고 생각해보면
은근히 구멍인 설정도 좀 되는거 같은데 ..
확실히 장하영같은 캐릭터들 역할 못살린거는 좀 아쉬워 나중에 병풍되었더라고

개인적으로는 에필로그는 호에 가깝지만 에필로그 불호인 사람들 불호인 이유도 충분히 타당해보임.

내가 보면서 받은느낌은 내용상으로도 계속 선과 악이 모호했듯이 이 모든 일의 가장 큰 원인(최초의 멸망이라던지 시스템의정체같은 것)은 굳이 밝히지않고 저 너머에 둔 채
전독시 (와 멸살법) 안의 원인과 결과는 모두 3명의 주인공 안에서 일어나게 함으로써 일반적인 소년만화 플롯에서 악으로 규정되는 캐릭터들을 모두 없앤것 같아.
999회차의 일행들이 은모를 적으로 삼아 재앙이되었지만 은모가 동일인물이라는데서 멘붕된것처럼, 결국 어떤 비극에 타당한이유는 없다는 이야기로 읽었음

모두가 행복한 소설은 아무도 읽지않지만 그게 읽지않는 사람들 탓도 아니고
어떤 비극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니까.

김독자가 세상을 멸망시킬 가장 오래된 꿈으로 선정?된 것도 그냥 비극을 담당한 희생양이 된것 같아 그냥 책좀 읽었을뿐인데 너무 가혹하잖아

1863수영이가 멸살법을 쓴 것도 다른세계하나를 버릴 결심을 하고 소년하나를 구한거인데 사실 존나 나쁜건데 ㅋㅋㅋ 어차피 1863수영이가 쓰지않는 선택을 해서 독자가 가장오래된 꿈이 되지않았어도 누군가는 희생양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이 소설이 픽션에대한 메타픽션인만큼 그 부분이 나는 현명해보였음. 소설밖의 거대한 존재나 악에대해 설정하면 현실의 독자들은 은유적으로 현실에 대입해볼 대상을 찾으려고 할텐데 그러면 팍 식을것 같음. 물론 타임패러독스로 다 우려먹어서 불호인사람들도 이해되긴해 ㅎ
근데 난그게 좋았단거임

루프회귀물이라 유한킴 셋이 이놈 저놈 갈리고 하는 부분도 마치 연극같아 보이기도했어
1인 다역하는 연극.성좌나 도깨비등 여러 캐릭터들도 방금전까지 못죽여서 안달인 적이었다가 아군이었다가 하는등 뱅글뱅글 도는느낌을 받았는데 의도적인 연출인듯했어

외전에서 행복한 김컴 보고싶다.
행복해라 자식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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