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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억에 남는 판무&현판 추천함(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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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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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재중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마법이랑 몬스터가 나오긴 하는데 메테오 쓰고 이런 세계관 아님 반제 간달프에 가까운 느낌?
중세배경에 가까운데 현대인이었던 주인공이 기사로 환생해서 무쌍찍는 내용임
현대인 정체성이 강해서 이시대 사람들이랑 정서적 괴리에서 오는 개그포인트가 쏠쏠함ㅋㅋㅋㅋ

몸값벌이 때문에 포로들한테 잘 대해주는데 명예로운 기사라고 주변에수 추켜세우고 이런식



-게임4판타지

세계대전이 알고보니 판타지세계랑 전쟁이었다~에서 시작하는 현판물

주인공은 판타지세상인 아스행성 후긴 왕국 왕자임. 지구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차원으로 수련하러 갔다가 돌아와보니 왕국이 멸망해있음
왕자는 지구놈들 침략을 막으려고 죽을고생을 하고 귀환했더니 후긴왕국 국민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왕족은 멸족하고 공화국이 세워진거임
덕분에 주인공 가온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그레이엘프가 됨

이런저런 전투를 겪은 후에 현타와서 은거하면서 겜창짓으로 현실도피하는 중2병 소드마스터 가온의 이야기임

극혐캐가 몇명 나오는데 일단 기미해봐



-히든 퀘스트로 탑셰프

망해가는 골목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히든퀘스트를 통해 과거 여러 나라의 식문화와 레시피를 습득하면서 자기만의 레스토랑을 키워나가는 타이쿤 같은 소설임

고구마 먹이고 바로 사이다 주는 전개라 목막힘없이 술술 읽힘
고대 로마부터 헨리8세 시기의 영국과 이탈리아 식문화를 퀘스트 형식으로 보여주니까 다양한 시대를 볼수있어서 재밌었음

작가님이 자료조사도 많이 하셨는지 매 회 마지막에 올려주는 사진자료랑 자료요약 보는 재미가 쏠쏠



-필드의 고인물

월드컵 우승을 못하면 회귀하는 저주에 걸린 축구석유 이용두의 눈물겨운 8회차 월드컵 도전기

100살 넘은 축구요괴가 브라질로 귀화해서 브라질 국대로 뛰려고 빌드업 하는데 도라이 캐릭터가 양념 쏠쏠하게 쳐줘서 재밌음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스포츠물이다 보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 드는데 캐릭터를 잘 만들어놔서 몇몇 구간만 좀 참으면 술술 읽힘
작가님이 기사제목이나 팬반응같은걸 워낙 재밌게 쓰셔서 그런거 좋아하는 덬들은 재밌게 볼듯



-변방의 외노자

외계+현대+판타지라는 말도 안되는 키워드가 짬뽕된 세계관 존잼작

죄를 짓고 외노자로 복역하면서 '위원회'에 달란트를 갚는 중인 주인공. 복역 원칙에 의해 원래 몸과 기억을 잃은채 하프엘프의 몸으로 기계처럼 달란트 벌이만 하다보니 번아웃이 심하게 와벌임ㅠㅍ

한달동안 내야 하는 생존세만 2천 달란튼데 예민준의 총 벌금 액수는 500만 달란트임
예민준과 같이 복역했던 다른 수형자들 중 최고액수가 120만 달란트였으니 정말 아득한 액수임

외계인 이민 단속국 특별요원으로 여러 범죄자들을 상대하면서 잃었던 심층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르고 지구를 중심으로 위원회가 주목할만한 사건사고가 계속해서 펑펑 터짐
작가님이 여기저기 뿌려둔 떡밥이 서서히 본격적인 얘기로 얽히기 시작하고 있어서 민준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음

이 작가님이 설정이랑 세계관을 탄탄하게 쌓는 분이라 외계+현대+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는 덬들이라면 한번쯤 꼭 보는걸 추천해



-시스템미디블나이트

중세+게임시스템+기사물
판타지 세계관 아님

기사육성 게임인 시스템미디블나이트 속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퀘스트를 통해서 성장하는 내용
이 소설 처음 읽을때 위쳐3 스트리밍 틀어놓고 봐서 그런지 나덬은 위쳐같은 느낌으로 상상하면서 봐ㅋㅋㅋㅋ

신성로마제국 제후국인 베렌공국이 배경으로 볼프강 폰 슈트라이트는 기사인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곧 세습서훈을 받을 쪼렙기사임
수중엔 아버지가 생전에 쓰시던 무기와 갑옷만 있고 개털이라 퀘스트 노가다를 해서 돈도 벌고 스탯도 올리면서 본격적인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중

로맨스도 있고 나중에 주인공이 시골영지도 얻게 되면서 영지타이쿤도 함ㅋㅋㅋㅋㅋㅋ
앞에 방랑기사에서 나온것처럼 여기 주인공도 포로몸값으로 로또 긁고 몸값벌이에 열심이라 좀 웃김
기사물에서 기사포로 몸값을 빼놓을수 없는 요소인가봄




완결


-나혼자 천재 DNA

제목 어그로 오져따ㄷㄷㄷ
제목은 이따위지만 제약회사 이야기랑 판타지성 섞인 먼치킨 로잘린의 도움으로 세계제일 제약회사 사장이자 연구원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임

연구자 윤리도덕의 화신인 주인공이 경쟁약을 묻어버린 상사 들이받았다가 생명창조팀으로 좌천되면서 시작됨
그 팀에서 연구했지만 사실상 실패작인 로잘린이라는 세포가 류영준과 상호작용해서 창조되면서 류영준은 인류의 난제였던 여러 치료제를 뚝딱 만들어냄
원래도 재밌게 봤지만 이시국에 다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더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고구마주면 사이다도 목구멍이 꽂아주기 때문에 빡침은 넣어둬 넣어둬
주인공이 연구윤리의 화신이지만 미련퉁이는 아니라 정치질도 잘하고 항상 원리원칙을 지켜서 참 보기 좋더라
작가님이 제약회사 다니셔서 그런지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반복해서 설명해줘서 읽는데 지장은 없었음



-망겜의 성기사

고인 과금러들만 남은 rpg망겜이 실제 현실이 되면서 세상이 쫄딱 망해버림
말 그대로 쫄딱ㅇㅇ
게임 유저들은 게임이 현실이 되면서 플레이어로 각성하고 유저가 아닌 사람들은 논플레이어 즉 npc로 불리면서 나뉘게 됨

주인공은 키가 2미터가 넘은 떡대 소방관으로 그 겜의 고인물중 하나였음
각 지역별로 인구학살 이벤트인 검은탑의 침공이 패치되면서 주인공 황건욱네 지역인 인천을 제외한 모든 도시가 파괴되고 인구의 3할이 죽음

황건욱은 게임의 gm인 플루토의 포로로 붙잡혀서 누군가 대신 보석금을 내주길 기다리다 3년후 가까스로 석방되면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됨ㅋㅋㅋ
플루토의 감옥에헌 3년이었지만 시간흐름이 달랐던 지상위의 세상은 30년이나 지나있었음
문명을 모르는 세대가 주력인 세상에서 과거 문명인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황건욱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음

게임 gm들 채팅을 보면 이번이 첫 회차가 아닌게 초반부터 나오는데 작가님 떡밥회수가 장난아님

개빡치게 하는 캐릭터도 나오고 사람들이 평범하게 이기적이고 살아남기 급급해서 서로 통수도 치는 꾸망없는 아포칼립슨데 정직하고 매사 좋은 사람인 황건욱이 그래서 더 대비됨
좆같은 놈이 분명한데 나중에 좀 애잔하다가도 그래 니새끼가 그럼 그렇지ㅡㅡ하다가도 또 헐....하게되는 매운맛 전개의 겜판 아포칼립스물

재밌으니까 초반부 빡침을 참고 츄라이츄라이ㅠㅜㅜㅜㅜ



-삼국지 유봉전 계한의 부흥

삼국지물
유비의 양아들 유봉이 회귀해서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계한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내용

신우라는 귀신같은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자기를 도와줄 인재들을 발굴해 키우고 원 역사에서 죽는 인재들을 구하기 위해 구른다. 계속해서 구른다ㅋㅋㅋㅋㅋ

작가님이 정말 잘쓰셔서 밤새워가며 읽었던 소설임

삼국지+전쟁물을 좋아한다면 꼭 보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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