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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도전생기 타임딜 기념 요즘 미쳐있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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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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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에서 무료연재로 시작할 때부터 따라갔는데 사실 시작은 작가님 전작 질풍패도 보고 있어서 따라갔을 뿐 

암 생각 없이 그냥 쭉쭉 보기 시작한건데 130화즈음 부터 본격적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해서 요즘은 완전 

미쳐서 진짜 심심하면 복습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재미느낀 부분을 찝어봄

사실 그냥 혼자 존나 좋아하고 있는데 같이 주접 떨어줄 사람 없어서 한풀이 하는 글임


첫째로 감정선이 요즘 트렌드 같지 않게 즉각적이지 않고 천천히 변해,

거의 완전 동떨어진 세계로 빙의를 했는데 주인공이 똑똑해서 적응은 빨리하는데 감정은 내내 혼란스러움

전생 평생을 이용당하면서 살아만 와서 자기 꿈이나 목표 그런게 확실치 않아서 전생에 먹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이해가 됌

그러면서도 자기한테 불리한 일은 절대 못 참는 성격이라 정신상태가 혼란해도 사건 해결은 또 시원시원한 맛이 있음.

내면의 혼란을 다 보여주니까 이후에 목표를 정했을 때 느끼는 쾌감에 시원함도 두배!


두번째는 첫번째에서 이어지는 건데 마찬가지로 주변인과의 관계성도 각자 감정의 포인트가 다름

쓰면 한명 한명 꼬집어서 다 쓰겠지만 스포 될 것 같아서 뭉뚱그려 쓰면 누군가는 호기심, 누군가는 열등감, 누군가는 존경

이런 여러 감정에서 그 주변인의 성격에 따라서 급격히 감화 되기도 하고 시험하고 건드려보고 난 뒤 인정하기도 하고

인정 못해서 적대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요즘은 대부분 위험에서 구조->감화->친밀 막 이런게 많아서 좀 질려있는 참이라.

그리고 그만큼 성격 다른 조연들이 많이 등장해서 조연 분량을 따로 주는 것도 아닌데도 캐릭터성들이 좋음


세번째는 무공과 깨달음에 그럴싸한 근거가 있다는 거

솔직히 이거는 남들은 들으면 글 길이만 늘어진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하는데 나는 무협 볼 때 이거 좀 중요함

회귀하는 게 그냥 스태디가 되어서 다들 특별한 깨달음 없이도 전생의 깨달음으로 툭툭 벽깨고 먼치킨 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긴 하지만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그래도 좀 고민은 있어야 하지 않나 맨날 투덜 거리면서 보거든

근데 그럴싸한 이유가 나옴. 말이 되냐 안되냐를 떠나서 깨달음의 과정이 나옴. 그냥 문득 깨달았다가 아니라..

정파에서 마교로, 신공에서 마공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고민도 나오고 전생과는 다른 깨달음도 나오고, 

그리고 그걸 혼자서 그냥 존나 천재라 막 깨달았다가 아니라 막히기도 하고, 그때 스승이 안그런척 무심하게 툭 하고 도와주기도 하고ㅠ

심지어 그 깨달음의 과정에 가끔 감동도 보이고. 이런거 좋아하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번째로 복습하는 재미가 있음.

처음에 볼때는 뭐가 저렇게 흐지부지 끝나냐.. 아니 뭔 의미심장한 말만 하고 넘어가... 쟤 여기서 등장 끝임? 뭐임? 했는데

200편이 넘어가고 돌아가서 보니까 아 저게 저 때 이미 언급이 됐었구나, 아 우리 뫄뫄님은 다 계획이 있었어ㅠㅠㅠㅠㅠㅠ

쟤가 저 때 나왔었네??? 하고 새로 발견하게 되는 게 있음. 동시에 그냥 넘어갔던 일들을 다시 보게 되고... 

이건 도대체 몇 편쯤에 풀리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연재따라가게 됌.

사실 영구소장하고도 복습안하고 그냥 보고 끝나는 글도 많은데 소장값을 함


다섯째로 스승님... 교주님... 천마가 너무 멋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극히 사심이다 이건 

물론 변화해가는 서량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주인공 다운 성장형이라 좋지만 교주님은 그야 말로 완성형 마신(魔神)

그냥 뭔가 있어보이기만 해보이는 절대자도 있는데 교주님 그런 분 아니다.....진짜 우러러 보고 있어야 될 것 같고

등장하시면 조아려야 될 것 같고ㅠㅠㅠㅠㅠ 천마신교 그냥 무를 숭상하는 어딘가의 큰 단체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거 없다.. 그냥 이건 종교다... 종교인 이유가 납득이 가. 



쓰면 논문 수준으로 더 쓸 수 있는데 스포 되니까 여기서 주접은 그만 떨도록 할게..ㅎ...

아무튼 재밌다고 존나 재밌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 나랑 같이 군림성교 천마불사 외치자고 


*앗, 그리고 작품 후기 보면 늘 궁금해하던데 '노맨스'임. 로맨스 없음. 여캐 나오기는 하지만 동료로 수하로 나오지.. 

어느 한쪽이 또 특별한 감정 갖고 하는 것도 없음. 그쪽으론 그냥 담백함,

약ㅅㅍ지만 모 캐릭터 나왔을 때 잘 없는 외모묘사가 있었는데 댓글에 히로인 아니냐고 웅성웅성 했는데 남자였음..ㅎ...단호박 같은 목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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