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최근에 글들 몇개 읽다가
(거의 랭킹에 있는/있었던 인기작 위주로 읽어)
보면서 소개글이랑 배경은 흥미로워가지고 읽는데 너무 유치한거야..
이게 씬으로 나열했을땐 이상하진 않은데
예를 들면
1.재벌들만 모여있는 크루즈에서 은색안경테 쓴 깐깐징어 조연들이 나라 돌아가는 얘기 심각하게 해.
여기에 원래라면 낄 수 없는 나이거나 또는 이제까지 조용하게 살던 주인공이 갑자기
자기 사업이나 일 벌인다고 똑똑하게 끼어들어 (미소 장착) , 주변깐깐징어들 다수가 주인공 경계하면서 그쪽은 누군가? 묻는데
젤 높은 사람이거나 연회주최자 나와서 주인공 말 받아쳐줌
ㄴ 글 한줄한줄이나 인물들 대사 보면 인과관계명확하고 주인공도 되게 똑똑하게 말을 잘해, 아니면 진짜 아무도 몰랐던걸 얘기하거나
근데 나는 이런식의 글 보면 항상 갑자기? ?? 뭔가 흐름이 나빼고 배로 빨라진 느낌 ㅇㅅㅇ
그러면서 이게 주인공한테 이입이되면서 와! 멋있다! 이렇게 나와야하는데 쟨 뭔데 저러지? 하는생각이 더 크게 들면서
그 뒤에 주인공이 뭔가 자신의 일을 운에 맡기면서 잘될겁니다 웃음지으면 바로 하차각
ㅠㅠ
아 덬들한테 설명할려하니 애매해서 위에 급 상상해서 쓴 얘긴데 머리 쥐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뭔가 있어보이는 배경에 지식많은 주인공인데 대사랑 글 속도 안맞아서 확 유치하다 느껴지는 글이 있고,
2.어떤 머리 꽃밭인 띨빵한 남자애가 타이즈입고 등에 천사날개 팔락이면서 사건해결하는 글인데
(어때 뭔가 유치해보이지 )
대사가 연극 느낌 하나도 없이 담백하면 난 재밌더라구 ㅋㅋㅋ
대충
잘짜인 배경에 과장되거나 연극같은 대사 vs 온갖 유치뽕짝 배경에 담백하거나 일상적이라 매끄러운 대사
둘중 뭘 더 유치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