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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문피아 무료작 후기
3,491 13
2020.04.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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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조선- 블랙기업조선이랑 결이 같음. 블랙이 세종 밑에 세자주인공이라면 여긴 정조 밑에 세자주인공임. 주인공이 원래 세계에서 진짜 지독한 공돌이어서 조선에 떨어지자마자 유교에 질색팔색하면서 일단 아묻따 제작부터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만 잘 간다면 유료되어도 볼 거 같은데 아직 20편정도밖에 연재가 안 되어서 더 두고봐야할 거 같긴해. 추천.



역대급 제약 재벌- 팬데믹을 겪은 주인공이 회귀하여 바이러스를 막는 내용. 그러기 위해서 일단 거대 제약회사를 만드는데 내용이 전문적이고 필력도 흡입력 있어서 추천. 



배트빨로 메이저리거- 주인공은 빙의x, 회귀x. 그냥 현재 타임라인에 존재하는 주인공인데 어느 날 배트에 갇혀있던 개유명한 메이저리거의 영혼과 만나게 되고 야구 상점 시스템 또한 열리게 되면서 선수로서 점차 성공하는 내용. 야구소설 흔한 클리셰인데 필력 좋고 아재들에게 사랑받는 주인공이 매력적임. 영혼과의 대화도 은근 웃기고. 추천.



나 죽고 혁명해라- 현대의 흙수저가 죽어서 다른 세계의 인물로 빙의 되는데 계급차가 어마어마한 중세시대의 귀족이 됨. 이게 어느 정도냐면 단순 흙수저 이런게 아니라 귀족들은 하층민을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가축보다도 더 미개한 것처럼 다루는데 글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둡고 피폐함. 사실 하층계급이 들고 일어서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예를 들어 사람들을 한 곳에 풀어놓고 인간사냥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귀족들에겐 그냥 흔하디 흔한 취미생활 중 하나)주인공은 그런 지독한 격차를 타파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현실에 안주함. 제목 그대로 나 죽으면 혁명하라는 게 주인공 생각. 

그렇다고 완벽한 악인이라기엔 좀 애매하고... 주인공 또한 결국 그 윗계급에게 이용 당하고 죽을 수도 있는 위치라. 글 자체가 쉽게 읽히는 글은 아님. 그래도 매력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추천.



몰락가문 마공서고- 현대물이지만 무협지처럼 무가가 존재하고 몬스터가 존재하는 세상. 그 무가 중에서 가장 끝자리에 위치한 아주 약소한 가문의 가주가 주인공임. 어느날 전생에 눈을 뜨고 그 전생속에서 만들어준 마공서고를 찾게 되어서 급격하게 강해지는 먼치킨물임. 흔한 내용인지만 필력 좋고 주인공이 거침없어. 영지물+먼치킨물 느낌? 주인공이 다스리는 마을 주민들이 거의 다 어르신들인데 이 주민들 캐릭터가 개웃김 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 너무 힙하신 것... 전반적으로 유쾌한 먼치킨 물이야. 추천.



디스토피아도 살만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전염병이 창궐하는데 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샌드맨이라는 초능력자가 되거나 혹은 번데기 과정을 거쳐서 의태하여 괴인이 됨.(일종의 몬스터) 주인공은 꿈으로 미래를 알 수 있는 예지능력과 남들보다 월등히 강한 초능력을 가진 샌드맨임. 샌드맨이 되면서 두려움이라는 족쇄가 사라진 주인공은 꿈에서 본 미래를 토대로 점차 다가올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을 방안도 구축하고 몬스터도 해치우면서 힘을 키우는 중. 아직까진 세상이 살만한데 내용은 자세히 안 나왔지만 제목 그대로 디스토피아로 곧 진입할 거 같음. 주인공이 처음부터 너무 이기적이다 or 아니다로 갈릴 확률이 꽤 있을듯. 추천.



체육고 영재로 회귀했다- 다른 영재고 스토리와는 살짝 다르게 제목처럼 처음부터 천재, 영재 취급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주인공은 근대 5종이라는 스포츠에 거의 평생을 바친 선수인데 현실은 시궁창... 국대는 커녕 매번 예비선수 생활만 오랜기간 하다가 다시 체고 입학전으로 회귀함. 특별할 건 없는 내용이고... 보통 이런 작품들은 캐릭터 관계성 싸움이라 아직까진 경쟁력 있어보임. 이런 장르 좋아한다면 추천. 



죽지 않는 왕- 지금보다 좀 더 미래인 세계에서 나노머신을 이식한 요원이자 군인이었던 주인공이 작전 실행하다 사고에 휘말려 조선시대로 떨어짐. 시기는 단종. 어찌저찌하다 자기 신체는 죽고, 기억과 데이터들만 단종에 흡수된 주인공은 단종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위협한 수양대군을 처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초반에 흥미롭게 보다가 주인공의 애매한 캐릭터성과 가끔가다 삐끗하는 가벼운 분위기가 별로 맞지 않아서 하차함. 



철혈의 네크로맨서가 회귀했다- 이세계에서 황제처럼 사는 주인공이 어느 날 지구에서 동생이 죽었다는 걸 알고 지구로 돌아가며 동생의 복수를 하는 내용. 명령어 입력하면 움직이는 기계같은 주인공에 말도 안되는 패왕급 무력과 스킬을 가지고 있으면서 1도 활용 못하는 단조로움. 밸패도 잘못한 것 같고 주인공 캐릭터도 잘못 잡은 거 같다는 생각이...





선작 찍어놓은 무료작들 더 있긴한데 아직 최신 연재분까지 읽은게 아니라서 위 작품들만 후기 써봐.

그래도 요즘은 볼만한 무료작들 좀 생긴거 같아서 기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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