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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위대한 소설가 완결 정주행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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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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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이라니 오랜만에 읽는 초장편이었다
이번 주중은 이것만 잡고 있었네


기본 줄거리는 회귀하고서 고1 나이에 등단하고 천재로 추앙받는 소설가가 되고 그 후에 위대한 소설가가 되는 과정을 그림

초반 전개 느린 장벽 뛰어넘고 나니
성장물 특유의 성공 스토리가 상당히 재밌어서 순식간에 완결까지 찍음


단점이 꽤 보이는 소설이긴 하지만
그 단점 다 보완할 정도로 재미가 있었음


여기 카테만 봐도 후기 보면
창작의욕 생긴다
순수문학 보고 싶어진다
하는 글들을 볼수 있는데

딱 잘 만든 스포츠물보면 괜히 나도 끓어올라서 생전 해본적도 없는 스포츤데 막 해보고싶은 그런 감성 있잖음?

그런게 되게 넘침

감정묘사 탁월한게 장점이야

읽다보면 동화되어서 상당히 독자에게 영향력을 끼침

잔잔하게 흘러가는데도 기본이 열혈임


그나저나 완결 찍고 현상황에서 가장 찝찝한 건
코인 집에서 주인공이랑 서로 원고 바꿔 읽었잖아
근데 코인은 한국어 잘 못하잖아
이거 혹시 연재로 달린 덬 있으면
그때 댓글에 관련되어서 이야기 나온 적 없음?





스포 감상 추가


주인공 글쓰기 할때 환상 보기 시작했을 때는
진심 병원가봐라.... 싶었었음 조현병인줄
신경쇠약이든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상상이 아니라
레알 본다는 대목에서 판타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절로 이색끼 큰일났네 싶더라

그래서 중간에 수많은 현실 파탄난 작가들이 위대한 소설 남겼다는 대목에서 주인공도 맛이 가겠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음
주인공 자기혐오가 되게 작품 전체에 걸쳐 깔려있는 감정이잖아
멀쩡한척 하지만 죽다 살아났는데 외상후장애치료 받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 내내 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죽은 강월작가 볼때는 아... 샤먼....! 싶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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