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탈락이라는 경험은 처음 해보잖아요. 어떤 기분일까에 대한 생각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아쉽고.
어... 일단 저는 되게 모나고 의욕이 너무 앞설 때가 있고. 그래서 사람들한테 미움도 많이 사고. 부족한 부분도 많고. 그런 사람이거든요. 제가 팀 게임이나 메인 게임에서 유독 힘을 못 쓴 이유도 아마 그런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피의 게임에 계속 이렇게 찾아오는 이유가, 제가 도전했던 이유가 저는 딱 하나인데... 피의 게임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인데...
피의 게임1이 처음 나왔을 때가 21년도였잖아요. 그때 엄청 힘든 시간도 많이 보내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 때가 있잖아요. 너무 힘들면 그때 그... 기간들의 대부분이 기억이 안 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생일 때 뭐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거든요. 근데... 딱 하나 기억에 남는 게 피의 게임1 정말 재밌게 봤던...
피의 게임2에서 저를 불러줬을 때도 너무 감사하게 나왔고. 그래서 더욱이 의욕이 앞서서 과하게 열심히 하고, 미움도 많이 사고 그랬던 거 같은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한 점 후회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나와서 정말 잘하고 싶었고. 정말 저희 팀이랑 저기 형님들이랑 재밌게 게임했고. 즐겁게 플레이 했고 최선을 다했어요.
근데 딱 하나 아쉬운 거는... 이제 앞으로 벌어질 너무 재밌는 게임들... 피의 저택에서 일어나는 앞으로의 일들에 제가 함께하지 못하는 게 제일 아쉽다. 추억만 가지고 떠나겠습니다. 잘 놀다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