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니어스때는 현생에 치여 제대로 못봤지만 워낙 당시에 센세이셔널해서 장동민 우승한 건 알았고
그 뒤 유튜브 클립으로 하이라이트만 보면서 와 대단하네 감탄을 많이 했지만 감정적 이입을 한적은 없었다..
이번에 피의게임3도 찾아서 본 건 아니고 1화에 돈 불태우는 거 유튜에 뜨는 거 보고 흥미 붙여서 봤는데
단순 게임 이외에도 팀간에 감정적 대립, 물론 한쪽의 일방적 감정이었지만 --, 등에 나도 더욱 감정이입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방송보면서 놀란 건 우선 장동민이 10년만에 출연이었다는 거랑
그 공백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 압도하면서 이끌어 가는 거에 진짜 감탄하면서 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출연자 중 서바 경력자도 꽤나 되던데 걍 교수님 롤하면서 이끌어 가는게 놀라웠다..
방송을 보면서도 느껴졌고 인터뷰 읽으면서 더욱 확실하게 느낀 건 장동민은 진짜 진심을 다하는구나 라는 거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췄지만 남들과 차별되는 건 그만의 집중력, 몰입도, 그 부분이 단연코 도드라진 것 같다...
항상 이기고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진짜 우승의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같은 편인 사람들은 그런 걸 봤기에 많이 배웠다하는 거고, 이와 관련해서 각자의 표현은 다르지만 포인트는 그런 마음가짐, 준비자세였던 것 같다..
다른 편이 보기엔 장이 독재자처럼 보이고 자꾸 지기만 하니 모사꾼 같아 보이고, 우리도 준비만 하면 저 정도는 할 거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근데 그 준비라는게 게임을 준비하는 게 아니고 마음가짐부터 시작하는 거고 그게 제일 어렵다는 걸 알았을 것 같다..
사실 갖은 병크를 하고 언론 플레이로 상대를 묻으려 했던 소위 단톡방 멤버들이 싫다는 감정이 여전히 큰 건 맞지만
그래도 대척점에 있었던 팀이 있었다는 점과
자기들이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던 사실들이 본인들의 좁은 시야에서 나온 자가당착, 자기모순, 무지였다는 점,
결국 비하인드, 인터뷰 등에서 하나씩 설파될 때의 사이다가 커서
방송 끝나고도 곱씹을 수 있는 점이 많아서 필요악이구나 싶은 마음도 있다..
중간에 고비도 많고 이래저래 말도 많았고 여전히 많지만
뭔가 결말이 좋아서인지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피의 게임3이 진짜 한편의 서사로 참 재미있었다..
인터뷰에서 단초를 보이기도 했는데 피의 게임4에서 장동민이 프론트맨으로 나오는 방식도 기대해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