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급발진 때문에 내 안에서 호불호 갈렸었거든
미스터리타임 때 급발진 해서 질문 혼자 다 하고 시간 먹고 이건 빡쳐서 총대 맨 거라 호였는데
사실 먼저 들어간 것도 알고 보니 이런 전략인 줄 알고 더 재밌어서 좋아했는데 아니더라고ㅋㅋㅋㅋㅋ
우연하게 되어버린 거지만 극호ㅋㅋㅋ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구나 얼쑤 이랬어ㅋㅋㅋ
예측승패는 불호
첫번째 급발진은 사실 장동민한테 강하게 욕 먹었는데 그 플레이가 어떻게 보이든 간에 면전에서 강하게 전략 무시 당했으니 이해했는데
두번째 급발진은 솔직히 과정이 이해가 안 갔어 실제로 카드에 뭔가 남기는 시작을 먼저 한 건 홍진호였고(충주맨은 몰랐겠지만) 저 정도는 익스큐즈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센스라고 보는데 자기 플레이 무쓸모 된 것 같아선지 계속 불만있더니 갑자기 카드 구기는 행동하니까 이게 플레이 같아보였다면 난 좋아했을 텐데 뭔가 제작진한테 항의 같이 느껴져서 개취로 별로였거든
그런데 크리미널메모리 때부터 약간 반복되는 상황에 현타가 온 건지 지친 건지 아니면 그냥 급발진 할 정도는 아니었던 건진 몰라도 뭔가 약간 올라오지만 침착하게 질문하자고 하는 거 좋았고
어제 트라이13은 그동안처럼 급발진 기미가 보인 게 아니고 그냥 이번에는 이겨보고 싶은 마음으로 자폭전략 간 거 좋았어
원랜 자폭전략 좋아하는 류 아니고 게다가 충주맨은 사실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플레이어가 아니라서 진짜 자폭전략인 거라 평소 같으면 좋게 보진 않는 편인데
어제는 계속되는 패배로 충주맨이 이겨보고 싶은 마음 이해가 됐고 장동민이 제안하는 데도 속내 알아듣고 자기 전략 잘 밀고 나가던 것도 좋았어
무엇보다 여태까지랑은 다르게 급발진 없이 그냥 이번 머니챌린지 자기 팀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밀고 나가니까 여태 내 안에서 호불호 갈리던 이미지에서 다시 역시 충주맨 같고 좋아졌다
약간 트롤? 이런 롤들 좋아해서ㅋㅋㅋ 잘하는 플레이어들이 짜놓은 판 흔드는 건 이런 플레이어들이 최고라서 좋았어
그리고 공무원 사회에서 진정한 피의 게임을 해왔던ㅋㅋㅋ 플레이어라 그런지 뭘 하든 지지부진하면 앞장서서 총대 매는 사람이라 좋았고
충주맨 또 다른 서바이벌에서 보고 싶다 마무리가 제일 중요한데 마무리가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