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때는 장동민 진짜 응원 많이했었고
평소에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장동민은 전혀 불호가 아니었거든?
이번에 피겜 나온다 했을때도 엄청 두근거렸고 기대 많이했음
나는 내가 장동민을 엄청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될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방송을 보기 시작하니까
뭔가 .. 떨어졌음 좋겠다는건 전혀 아니고
잘하는거 보면 재밌고 도파민 터지는데 (특히 수싸움 다 읽었던 포커게임 등등)
뭔가 막 마음으로 엄청 응원하게 되진 않더라고
근데 문득 깨달았는데
워딩이 이게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는데
“쿨하지 못해서”인거같아
자기네 팀이 틀릴수도 있고 질수도 있고 뒷통수를 맞을 수도 있고
남들이 잘하거나 생각외로 행동할수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펄펄뛰고 욕하고 병신바보 취급하고 이러는게
어떤 사람들한테는 몰입한 모습이 재밌게 보일 수도 있는데
나는 그게 좀 쿨하지 못해보이는 느낌..?
아 쟤네도 플레이 잘했다, 라던가
와 저건 내가 생각못했는데 대단하다,
이런 리스펙하는 모습이 비교적 안보였던거같아
리스펙까진 아니더라도
저들은 저렇게 판단할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이 잘 안보여지고
다 자기손바닥 안에 안들어오면 답답해하고
컨트롤프릭처럼 모든걸 제어하려고 하는거같아서
그게 나한테는 은은한 불호 포인트였던듯..
그러면서도 게임도 잘하고 개그도 잘하고 방송각도 잘 잡으니까
싫은건 또 아니고 재밌게 보게되는 그런 이중적인 마음..??ㅋㅋㅋ
암튼 그러함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