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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여자가 왜 저렇게 드세'라는 말, '여자'라는 젠더 프레임도 한 몫 했다. 제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굉장히 강화돼서 나타났다. 제가 그냥 '이따가 봐요'라고 하는데도 피가 흐르는 자막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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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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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혐젤갓'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내가 싫어한다고 바뀔 게 아니었다. 사실 '더 지니어스'가 나올 때만 해도 다양한 채널에서 목소리가 다채롭지 않았다. 포털사이트 안에서 하나의 목소리가 대세가 돼서 사람들이 몰려가기도 하고 죽일 놈, 살릴 놈이 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를 생각하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털어놨다.


그는 "공소시효 지나서 말하자면 사람이 왜 삶에 대해서 극단의 생각을 하게 될까라는 생각을 할 만큼 너무 심하게 시달렸다. 가끔씩 포털에 내 이름을 쳐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욕이라 '내가 뭘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더불어 "지금은 안 그렇지만 그 때에 비해 시대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왜 저렇게 드세'라는 말, '여자'라는 젠더 프레임도 한 몫 했다. 제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굉장히 강화돼서 나타났다. 제가 그냥 '이따가 봐요'라고 하는데도 피가 흐르는 자막이 붙었다. 그 안으로 몰입하면 그렇게 보였나 보다. 나는 왜 이렇게 그런 캐릭터가 강화됐나 싶더라. 참 속상했다. 그 당시엔"이라고 고백했다.


김경란은 "그런데 저를 죽였다 살렸다 하시는 게 결국 '혐젤갓'이라는 게 제 이름 석자 중에 한 자도 없는데 저를 나타내는 게 우리의 운명이기도 한 것 같다. 참 관점에 따라 너무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정답은 없고 관점에 따라 사람을 어떻게 보려고 하면 이렇게 저렇게 보이고 이런 것들을 지난 10년 동안 혼자 마음을 추스리려고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제가 라디오를 하고 있을 때 문화예술프로그램 전시 제목이 '혐젤갓'이었던 적도 있다. 매체가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미디어 아트를 다룬 작가님이 제 라디오에 나오셨더라. 그만큼 '혐젤갓'이 제 서사인데 버티기 힘들었다. 내 인생에 다시는 서바이벌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게 그 이유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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