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최근 '피의 게임2' 측이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와 별개로 현정완 PD에 관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에 관한 물음은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활발히 진행된 만큼 이번 인터뷰에서는 OTT 플랫폼과 협업한 소감과 변해버린 방송 환경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현 PD는 '피의 게임2'를 종영한 소감으로 "재밌게 끝까지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게임에 진심으로 임해주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 출연자들이 있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PD 입장에서는 잘된 점보다 아쉬운 점, 부족한 점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온다. 시즌3로 돌아오게 된다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피의 게임2'는 이전 시즌이 지상파 프로그램이었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첫 사례다. 공영방송의 정체성 때문에 표현 수위가 다소 보수적인 지상파 채널의 한계를 뛰어넘어 과감한 시도를 보였다는 점이 '피의 게임2'의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제작 환경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현 PD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현 PD는 "제작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MBC 소속이고, MBC의 자원을 기반으로 제작한다. 물론 MBC는 실시간 TV 방송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MBC가 가진 기술, CG팀, 인력배치 등 제작에 필요한 여러 자원이 실시간 TV 방송을 먼저 지원한다. 그래도 MBC의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셔서 다른 예능을 만드는 것처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피드백의 경우, TV 방송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는 방송 당일, 빠르게는 방송 1, 2일 전에 나온다면 OTT는 심의 일정 때문에 최종 편집본이 공개 몇 주 전에 나온다. 그래서 TV로 할 때는 즉각적으로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아 다음 회차 내용에 반영한다면, OTT 오리지널은 그러기 힘들다. 영화나 사전 제작 드라마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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