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바이벌에 참여한 소감은?
굉장히 다양하고 뛰어난 참가자분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음에 너무 즐거웠다. 오랫동안 함께할 추억과 사람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
사실 수식로드 때 플레이를 인상 깊게 봐주셨을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작 난 당시 기억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9, 10화 때의 낮과 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동시에 가장 아쉬웠다. 생각보다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관계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초반에 방해 전략을 당하면서 사실 조금 마음을 내려놨던 부분도 있었다. 게임을 뒤집으려 했지만 실수도 잦았고 결과도 아쉬웠기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부딪혀 보지 않으면 돌파도 할 수 없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Q.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령 플레이어였던 현성주 형님과의 게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머니 챌린지 후에 야생으로 가면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는데 현성주 형님은 그런 나를 보고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가득하셨다고. 그리고 난 기억이 안 나는데 게임이 끝난 후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내가 갑자기 돌아오더니 뜬금없이 '현성주 형, 혹시 마지막에 남은 숫자 ##, ## 였어요?' 하면서 게임 복기를 했다더라. 형님이 그 때 '출구는 지금 진짜 몰입을 한 상태구나'라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Q. 야생팀에 의해 처음 납치됐을 때의 기분은?
'역시 피의 게임이다, 뭔가 항상 더 숨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택 플레이어 중에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에 신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정글에 도착했을 때는 잠시 '아, 차라리 몰랐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정글에서는 서로가 적이 아닌 함께 생존해 나간다는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Q. 6화 수식로드 당시 초인적인 암산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전적으로 나를 믿고 지켜봐 준 팀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 외로는 '큰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하자'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조상신이 내려왔던 것 같다. 감사하다.
Q. 야생에서 유령플레이어 현성주를 마주했을 때 기분은?
유령 카지노가 '유령'카지노인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약간 전율을 느꼈다. 안색이 좋아지신 채 밀짚모자를 쓰고 오신 현성주 형님의 모습을 보며 '탈락자들이 생각보다 행복한 발리 생활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야생에서의 잠은 외롭고 고달팠다.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했고 아쉬움만 한가득 품은 채 잠을 청하기에는 고민들과 벌레들이 너무 많았다.
Q. 9,10화에서 하승진의 방해 공작이 있었다. 당시 심정은?
초반에는 화도 나고 심적으로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적으로 봤을 때 난 하승진 형님의 플레이가 하나의 전략이라고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나 역시도 방법을 찾아 움직여야 한다고 마음을 잡았다. 사실 내 플레이어 소개 멘트인 '칼춤은 내가 출게, 넌 구경만 해'가 이 머니챌린지에서 했던 말이다. 상대 연합이 내게 칼을 빼든 만큼 나도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그리고 조금은 추악하게 플레이하기로 결심하고 플레이어들을 찾아가 협박과 압박,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것 같다.
Q. 홍진호와의 연합이 돋보였다. 서출구에게 홍진호란?
홍진호 형님은 최고의 아군이었다. 가끔은 형님으로서, 가끔은 큰 그릇으로서 나를 품어 주시기도 하고 강력한 플레이어임과 동시에 사람들을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이해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결국 그 기회는 없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났다면 최고의 적이 되셨을 거라 믿는다.
Q.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피의 게임2'의 목표를 달성했나?
서바이벌에서의 우승은 사실 행운도 많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항상 그저 '오늘만 살아남자'를 목표로 임했다. 결국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은 걸 보니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Q.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
서바이벌을 워낙 좋아해서 타이밍만 맞는다면 다시 참여할 것 같다. 그리고 그때는 너무 나대지 않도록 준비할 것 같다. 사실 이번 '피의 게임2'에 참여할 때도 딱 두 가지를 결심하고 참여했다. '눈에 띄지 말자'와 '적을 만들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지만 둘 다 첫날에 바로 실패했던 것 같다.
Q.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미국 드라마 중 '왕좌의 게임'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여러 번 정주행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리고 그때그때 다양한 영화들을 찾아보는 편이다.
굉장히 다양하고 뛰어난 참가자분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음에 너무 즐거웠다. 오랫동안 함께할 추억과 사람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
사실 수식로드 때 플레이를 인상 깊게 봐주셨을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작 난 당시 기억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9, 10화 때의 낮과 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동시에 가장 아쉬웠다. 생각보다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관계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초반에 방해 전략을 당하면서 사실 조금 마음을 내려놨던 부분도 있었다. 게임을 뒤집으려 했지만 실수도 잦았고 결과도 아쉬웠기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부딪혀 보지 않으면 돌파도 할 수 없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Q.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령 플레이어였던 현성주 형님과의 게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머니 챌린지 후에 야생으로 가면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는데 현성주 형님은 그런 나를 보고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가득하셨다고. 그리고 난 기억이 안 나는데 게임이 끝난 후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내가 갑자기 돌아오더니 뜬금없이 '현성주 형, 혹시 마지막에 남은 숫자 ##, ## 였어요?' 하면서 게임 복기를 했다더라. 형님이 그 때 '출구는 지금 진짜 몰입을 한 상태구나'라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Q. 야생팀에 의해 처음 납치됐을 때의 기분은?
'역시 피의 게임이다, 뭔가 항상 더 숨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택 플레이어 중에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에 신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정글에 도착했을 때는 잠시 '아, 차라리 몰랐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정글에서는 서로가 적이 아닌 함께 생존해 나간다는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Q. 6화 수식로드 당시 초인적인 암산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전적으로 나를 믿고 지켜봐 준 팀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 외로는 '큰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하자'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조상신이 내려왔던 것 같다. 감사하다.
Q. 야생에서 유령플레이어 현성주를 마주했을 때 기분은?
유령 카지노가 '유령'카지노인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약간 전율을 느꼈다. 안색이 좋아지신 채 밀짚모자를 쓰고 오신 현성주 형님의 모습을 보며 '탈락자들이 생각보다 행복한 발리 생활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야생에서의 잠은 외롭고 고달팠다.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했고 아쉬움만 한가득 품은 채 잠을 청하기에는 고민들과 벌레들이 너무 많았다.
Q. 9,10화에서 하승진의 방해 공작이 있었다. 당시 심정은?
초반에는 화도 나고 심적으로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적으로 봤을 때 난 하승진 형님의 플레이가 하나의 전략이라고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나 역시도 방법을 찾아 움직여야 한다고 마음을 잡았다. 사실 내 플레이어 소개 멘트인 '칼춤은 내가 출게, 넌 구경만 해'가 이 머니챌린지에서 했던 말이다. 상대 연합이 내게 칼을 빼든 만큼 나도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그리고 조금은 추악하게 플레이하기로 결심하고 플레이어들을 찾아가 협박과 압박,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것 같다.
Q. 홍진호와의 연합이 돋보였다. 서출구에게 홍진호란?
홍진호 형님은 최고의 아군이었다. 가끔은 형님으로서, 가끔은 큰 그릇으로서 나를 품어 주시기도 하고 강력한 플레이어임과 동시에 사람들을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이해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결국 그 기회는 없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났다면 최고의 적이 되셨을 거라 믿는다.
Q.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피의 게임2'의 목표를 달성했나?
서바이벌에서의 우승은 사실 행운도 많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항상 그저 '오늘만 살아남자'를 목표로 임했다. 결국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은 걸 보니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Q.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
서바이벌을 워낙 좋아해서 타이밍만 맞는다면 다시 참여할 것 같다. 그리고 그때는 너무 나대지 않도록 준비할 것 같다. 사실 이번 '피의 게임2'에 참여할 때도 딱 두 가지를 결심하고 참여했다. '눈에 띄지 말자'와 '적을 만들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지만 둘 다 첫날에 바로 실패했던 것 같다.
Q.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미국 드라마 중 '왕좌의 게임'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여러 번 정주행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리고 그때그때 다양한 영화들을 찾아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