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와 불꽃놀이, 오가는 사람들——
난 이런 풍경이 제일 좋아.
설마 혼자 조용히 있을 생각은 아니지? 그럼 너무 심심하잖아. 자, 나랑 같이 세배 맞이하자.
아, 맞다. 잠시 후엔 내 형제자매들도 구경하러 올 거야——
평소엔 체면만 차리고 너무 딱딱하게 굴긴 하지만, 그래도 설이니까. 모처럼 다들 밖으로 나오겠지.
설을 맞아, 불꽃을 올리고.
손안의 불꽃으로, 새해를 축하한다.
이 손안에 피어난 행운, 박사도 기쁘게 받아줘~

삭일(朔日), 새해의 시작.
첫 햇살이 비추니, 만물이 새로워진다.
천 개의 등불이 새해를 밝히고,
봄이 오니 뜰에는 꽃이 가득하다.
친지들과 함께 나들이하며,
다시 만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