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보렴,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지도 어느덧 수백 년이야. 비록 세상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본 풍경과 사람들은 대부분 사랑스러웠지.
시에: 하지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게 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은 찰나의 순간처럼 이미 과거의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곤 해.
시에: 결국 마지막까지 곁에 남아서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우리'뿐이야...
시에: 설령 갈등이 좀 있고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도저히 끊어낼 수 없는 사이... 이런 관계야말로 인간 세상의 형제자매와 무척 닮지 않았니?
왕: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나도 굳이 반박하지 않겠다.
시에: 에휴... 넌 왜 항상 그렇게 사람을 밀어내는지 모르겠어. 우리가 정말 어렵게 얼굴 한번 보는 건데, 조금도 기쁘지 않은 거니?
시에: 만약 어느 날, 형제자매 중 누군가가 갑자기 사라져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때도 네가 후회하지 않을지 내가 꼭 지켜보겠어.
왕: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에야 시에야..........
그런말 하고 죽으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왕이 미칠 수 밖에 없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