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의 무협, 특히 우리나라의 무협이 무와 협 중에 무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많아
복잡한 무공 용어와 전투와 관련된 술어들이 자주 등장해서 "이해하기 어렵진 않을까?" 싶은 덬들이 있는 거 같음
보통 우리가 무협을 이야기할 때는 '김용'이란 작가의 작품, 특히 [사조영웅전]을 근본으로 치는데
김용의 작품은 사실상 무협소설이라기 보단 대체역사물로 보는게 좋을 정도로 역사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있고
우리가 아는 무협 용어들을 크게 남발하지도 않음. 설령 고유하게 쓰이는 무협용어가 나와도 작품 안에서 친절하게
스토리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게 많음
우리가 한번 쯤은 들어본 영화 '동방불패'도 이 김용의 작품을 영화화 한 거임
연운 역시도 중국 제작 작품이기에 우리나라 무협보다는 이 중국 근본 무협의 정취가 크게 느껴져서
무협 세계관을 모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 같은 느낌은 없음

두번째, 김용의 작품도 그렇고 대부분의 무협이
몽골의 대륙 진출 (후송에서 원나라) 시기나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이 게임은 송나라 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영화로 치면 무협의 프리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
이게 왜 중요하냐하면,
무협 초보들의 진입 장벽 중 하나인 구파일방이 등장하지 않음
(구파일방은 쉽게 말해서 무협에 나오는 중요한 조직들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렇기 때문에,
무협을 몰라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 없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