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몰라도 이동하는게 진짜 개짜증 났는데 메인 밀다가 중간에 마지막 지역까지 다 뚫으면서 모험하고 파밍하니까 비석만 있으면 되서 편하더라고ㅋㅋㅋ 그리고 메인스토리가 너무 짧을까봐 걱정했는데 섭퀘하면서 돌아다니니까 시간도 금방가고 렙도 잘 오르고 엔딩 볼때 렙이 49였음 근데 아직 못한 섭퀘들 있긴한데 이쯤 되면 엔딩봐도 괜찮겠다 해서 진행함
만약 내가 첨에 아무것도 모르고 왕 된 엔딩으로 갔으면 아마 진짜 찝찝했을것 같아 이게 끝? 하면서ㅋㅋ 근데 난 공략보면서 진행중이여가지고 이게 페이크 엔딩이라는걸 알았고 그대로 진엔딩 루트 탔는데 이게 죽으면 그냥 베드엔딩으로 끝나더라고? 빡집중했는데 2트함..ㅎ
거의 마지막에 발굴지역 가다가 몬스터한테 다구리 맞아 죽어가지고 진짜 개빡쳐서 게임 던질라했는데 그래도 베드엔딩 봤다치고 한번만 더해보자 하고 다시 했음 결과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ㅠㅠ 내가 세상을 지키고 떠난 용사 이야기에 환장하는데ㅋㅋ 마지막에 npc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엔딩 크레딧 나올때 얘네들이 지금 내가 뼈빠지게 구르면서 피난시킨 덕분에 저렇게 행복하게 살아있다는게.. 베드엔딩을 먼저 봐서 그런가ㅋㅋ 여운이 생각보다 크게 남더라고 특히 폰!! 처음 플레이할땐 이게 뭔 시스템이야 했는데 마지막에 내 폰이 나 덕분에 사람이 됐다는듯이 말해주는게 너무 찡하더라..ㅠㅠ 아쉬운건 폰이 너무 많이 죽어서 호감도를 신경 못썼다는거.. 미안하다 똥손이라ㅠ
아무튼 폰이라는게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였다는게 엔딩보면서 느낌 진짜 뭐 거의 영혼의 동반자 아님?ㅠㅠㅠ 그래서 결국 엔딩에서 우리는 죽었지만 2회차로 다시 재회하고 살아감으로서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아닌가 하고 내가 알아서 결론 내림
내 폰!! 아도니스야!ㅠ 그동안 정들었는데..ㅠㅠㅠㅠ 나밖에 모루는 바보샛키ㅠㅠㅠㅠ 길 찾는건 못했지만 나 떨어질때마다 받아주는데 진짜 감격스러웠어 덕분에 모험이 안심심하고 재밌었다
모험하다 심심해서 찍은 사진을 끝으로..ㅋㅋ
오랜만에 재밌는 알피지겜 한거 같아서 좋았어 아 정말 기대이상으로 잘 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