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결과적으로 추리는 내가 생각하는 게 다 맞았는데
증거품 제시하고 증언 추궁하는 포인트(?)가 내 생각이랑 안 맞아서 종잡을 수 없는 게 좀 있었어
음 설명하려니까 예를 들기가 좀 어려운데 예컨대
<그날 밤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밤에 움직였다면 옷이 젖었을 거다>
가 내가 찾은 모순점이고
증거품에 그날 밤에 비왔다는 기상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증언 중에 1. <그날 밤에 밖에 나갔다 왔다>
2. <그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밤에는 비가 그쳐 있었으니까요>
이런 두 가지 말이 증언에 있는데
그럼 나는 2번에다 대고 증거품 기상데이터를 제시한단 말임?
“뭔 개소리임 밤에도 비왔음 내가 기상데이터 있음 ㅇㅇ” 이렇게 생각한것ㅋㅋㅋㅋ
근데 그럼 계속 틀려서 아니 왜? 맞잖아??? 하고 헤매다가
결국 하다하다 보면 정답은 1번 증언에다가 기상데이터를 제시해서 그 시간에 비가 왔다! 라고 주장해야 됨
“니가 밤에 나갔을 리가 없어! 왜냐면 그날은 밤에 비가 왔으니까!” <<< 겜은 이렇게 진행됨ㅋㅋㅋㅋㅋ
이런식인 게 좀 있어서 어려웠음... 결국 깨고 보면 논리는 다 맞는데 뭔가 제시하는 포인트가 내 생각하고 약간 다른 거
나만 그랬던 건가...... 겜은 진짜 너무 재밌었어ㅋㅋㅋㅋ
근데 저런 포인트 때문에 약간 어려웠던 게 있었음
추리 자체보다 저게 더 어려웠어 ㅋㅋㅋ
뭔가 내가 더 직접적으로 말꼬리 잡게 되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