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에서 밥먹으면서 게임하는데
옆자리 보니까 초등학생이 컴퓨터 하고있고 뒤에서 부모님들 서있더라고 ㅋㅋㅋㅋ
피방에서 겜하다 부모님한테 끌려나가는 불쌍한 애기인줄 알았는데
애 아버지는 뒤에서 롤 스킨 사게 현질하는거 도와주고 어머니는 애랑 같이 스킨 뭐가 이쁘다고 고르고 있었어 ㅋㅋㅋㅋㅋ
게임 시작한 이후에도 팔짱끼고 뒤에서 지켜보다가 훈수 좀 두다 가시나 했더니, 애 동생? 으로 보이는 애기 또 데려와서 피방 돈 충전 해주셨어...
부모님들이 게임을 잘 아시는 것 같진 않고, 아버지는 이게 왜 재밌나 이해가 안가는 그런 표정이시긴 했는데 그래도 자녀분들이랑 어울려서 시간 보내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았어
진짜 나 어렸을 땐 피방 갔다가 부모님한테 걸려서 회초리 맞고 그랬는데 ㅠㅠ 인식 좋아지니 먼가 새삼 기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