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카이사르랑 제일 티격태격 하던 루시가 정작 카이사르 희생하려니까 펑펑 우는 클리셰 맛있게 먹은 오타쿠이고 그렇게 숭고하게 희생했다가 전대 전설처럼 기적적으로 생환해서 왕이 되는 클리셰도 음 존맛 하면서 맛있게 먹은 오타쿠인데 그 과정에서 제일 가슴을 울렸던 건 저 장면이었어... 왕도적인 전개 도중에도 나는 괜찮아 라든지 루시 그렇게 슬퍼하지마 뭐 이런 다소 뻔한 대사가 아니라 "나도 무서워지잖아"라고 한 게 너무 카이사르 캐릭터성 잘 보여준 것 같음.. 캐디 첨 봤을 땐 솔직히 가슴 유독 부각되는 의상 좀 부담스러웠는데 스토리 보고 나니 상여자 웅니 개멋있어가 되네..
그렇게 저 장면에 꽂힌 결과... 명함 딸까 말까 고민했던 카이사르 2돌 전무하게 됨.. 하 아직 기존 파티 육성도 다 못했는데 정말 스토리만 보면 모든 에이전트 다 갖고 싶어진다 이 집 오타쿠들한테 장사 잘하네 내 지갑만 맨날 털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