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고 생각해본건데
오픈유저가 된 첫 게임이 젠존제인데
뭔가 내 열정과 참을성이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볼륨의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더라
원신 작년말 유입돼서 지금까지 재밌게 하고는 있는데
확실히 3,4년 서비스된 게임이라
뉴비가 단시간에 감당하기엔 볼륨이 너무 크게 느껴졌거든ㅋㅋ
지금와서 살짝 후회하는게
퀘스트 다 밀면 할 거 없어지는 게임이니까
천천히 먹으라고 조언 많이 들어서 반년간 진짜 천천히 했는데
시간 지나서 유입 초기의 열정이 식으니까
남겨진 월퀘들이 짐덩어리가 돼버림ㅠ
이제와서 아란나라 수선화 같은 거 하려니까 너무 부담돼서
수련포인트 보상만 받아먹는 식으로 끊어서 했더니
나중엔 스토리도 다 섞여서 이전 내용이 뭐였더라
기억도 잘 안나더라고ㅠㅋㅋㅋ
그냥 유입 초기에 재밌어서 밤새서 하던 열정으로
퀘스트 미친듯이 파먹었어도
결국 할거 없어서 일퀘만 하고 끄는 건 지금이랑 똑같을 것 같아서ㅋㅋㅋ
지금 젠레스도 3장 다 깨고 퀘스트 몇개만 남아서
이른바 폐사구간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원신의 경험에 비춰봤을때 일퀘 딱 하고 배터리 소모하고 끄는 정도의
분재겜도 나는 잘 버티는 편이더라고ㅋㅋㅋ
이러다가 또 스토리 업뎃되면 열심히 달려서 파먹고
스포글 안 피하고 다 보고 덬들이랑 의견나누면서 덕질할 거 생각하니까
되게 자유로운 기분까지도 느껴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