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기엔 민망한 주절주절 써놓은 글이지만 그래도 이젠 같이 역재6 이야기 해줄 덬들이 있으니 올려봄
일단 쿠라인 법정 킹받는다 ㅂㄷㅂㄷ
나유타가 실력 좋은 검사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변호사에 대한 인식+쿠라인 법정 시스템으로 압박 받는 느낌이었음
아 뭔 말만 하면 변호사 말은 헛소리다 이런 반응이니까;; 논리 없이 의견이 묵살당해서 답답했음
그래도 스토리는 잘 짜여있어서 좋았음
스케일도 크고 반전도 치밀하게 빌드업 돼있고
오도로키 과거 풀리고 성장하는 부분이 잘 묘사돼서 좋았다
아쉬운건 나루호도 캐붕... 그리고 나유타 비호감...
오도로키 성장에 집중해서 나루호도가 많이 너프됐는데 꼭 그래야만 했나 싶음
전작이랑 비교하면 그런 모습을 보일 캐가 아닌데.. 너무 사리는 느낌?
난 123에 애정이 좀 더 커서 아쉬웠음
나유타는 설명으론 우수한 변호사라는데 위에 실력이 제대로 묘사된거 같지 않음
그리고 악담이나 여론몰이로 계속 비호감 이미지가 쌓이는데
이걸 뒤집을 만큼 긍정적인 묘사가 별로 없었던거 같음
아니 개연성이 부족했다고 해야되나.. 암튼 나는 끝까지 비호감 이미지가 더 컸음
역대 검사캐들 중 가장 정이 안감ㅠㅠ
여러 부분에서 미츠루기 참고한 느낌인데 미츠루기는 서서히 이미지 변화가 있었던 반면 나유타는 끝에 가서야 겨우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듯?
아니면 적당히 복선이 있었는데 내가 캐치를 못한건가? 있었더라도 캐릭터의 언행이 조금 억지스럽운 면이 많았던거 같음
법정 자체는 에피소드 2랑 4가 재밌었음
일단 쿠라인은 변호사 배척이 너무 심해서 킹받음
특히 4에서 유가미가 나유타 하드 카운터라 티키타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 나유타 악담에 데미지 1도 안받는 유가미
여담으로 6 시점에서 오도로키 멘탈 괜찮냐... 깨지다 못해 갈린거 아니냐
오도로키 성장 스토리는 왜 이렇게 짠내나냐고ㅠㅠ
나루호도는 주변인 대부분 구하면서 성장한거 같은데 (야하리 마요이 미츠루기 등등)
오도로키는 왜 가족도 잃고 스승도 잃고 친구도 잃고 양아버지도 잃고....ㅠㅠㅠㅠㅠ 그걸 계기로 성장하는걸 보면 눈물난다
그리고 123 팬들은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꼭!! 해야함
나루호도 미츠루기 마요이 야하리가 한 법정에 있는 에피소드 귀하다ㅠ
살짝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론 재밌게 했음. 후속작 떡밥도 살짝 깔아둔 것 같은데 역재7 나오긴 할까... 일해라 캡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