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초회차에서 뒤통수 맞은게 너무 얼얼한 매운맛이라 흑수리는 손댈 엄두도 못냈지만 이제 시작했다...
일단 생각보다 에델가르트 생각보다 매력적이고 사상도 괜찮아서 놀람.
사실 그동안 에델가르트 불호였던 제일 큰 이유가 하필 그 꿈틀이랑 손을 잡아서였고....
그래서 그동안 에델가르트, 휴베르트=꿈틀이 급이었는데
일단 꿈틀이보다는 더 나은거 같은걸로.
다른 두 루트는 몰라도 흑수리 루트에서만이라도
에델가르트가 주인공을 만나기 전에 꿈틀이랑 손을 잡으려 하지만 아직 손은 안잡고 고민중인 상태
에델가르트는 꿈틀이랑 손을 잡을지 말지 고민하는 자신을 경멸하는중이고 이걸 주인공이 알아차림 (지원회화 C)
에델가르트가 주인공을 만나서 상담을 하고 주인공이 자신도 세이로스교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내가 힘이 되어주겠다고 함. (지원회화 C+)
에델가르트가 꿈틀이한테 너네랑 손 안잡겠다고 확실하게 선언하고 직후에 빡친 꿈틀이가 르미르를 비롯한 난리를 피움
아후 2월까지 전개는 계속해서 에델가르트 vs 꿈틀이 전개로 가고
2월에 꿈틀이들이 세력 굳히기로 황제랑 에델가르트를 암살한 후에 아룬델을 왕으로 올리려 했는데,
에델가르트가 이미 이미 귀족들을 장악해서 실패하는거로 1부 끝
2부는 5년 공백기 없이 바로 꿈틀이 처치 - 왕국&동맹 처치 - 세이로스교 파괴 순서로 갔으면
좀 더 공감가는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도대체 왜 꿈틀이같은 것들이랑 손을 잡아서
마음편하게 좋아하질 못하게 만들었냐 ....
애초에 리시테아도 제국과 꿈틀이는 별개고 꿈틀이들이 원흉이라는건 알았으니 에델가르트도 그정도는 알았을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청사자루트보면, 에델 친엄마가 꿈틀이랑 손잡은 관계인거 같던데 그거때문에 에델이 꿈틀이랑 협력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 제국 루트 끝을 안내서 뭔가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에델 캐릭터도 예쁘게 잘 뽑았고, 무겁긴 해도 가지고 있는 이상이나 철학은 되게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데
그놈의 꿈틀이가 다해서 속상하다 ㅅㅂ
DLC 나오면 제국이랑 청사자랑 금사슴이랑 모두 협력해서 세이로스교랑 꿈틀이 전부 뿌셔뿌셔 하는 루트 나오면 좋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