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가폴이 마무리 되며 25시즌 싸우쓰 코리아 팬이 맘편히 볼 수 있는 레이스는 이제  라스베가스 하나 남았습니다 ㅠㅠ

 

이번 싱가폴... 개인적으로는 내내 집중 못하고 있다가 중반 가서야 햄이 소프트 끼고 나와 슈미의 "형왔다" 쇼를 재현하는 미친 질주에 도파민 팡팡 터지다 "그 불꽃"과 함께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 처럼 비틀거리며 침대로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개빡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뉴스 보다가 또 한번 뒷목 잡아야 했습니다.

 

 

남은 6라운드 페라리는 흐린 눈으로 못본 척 하고, 드챔 싸움이나 봤으면 좋겠습니다만 왜 하필 페라리는 빨개서 눈에 확 보이는건지.

 

뉴스 시작합니다..

ㅠㅠ

 

 

 

 

 

피아스트리 "그건 공정하지 않아!. 미안하지만, 이건 불공평해!. 만약 다른 차를 피하려고 자기 팀 동료에게 부딪혀야 한다면, 그건 회피를 정말 형편없이 한 거야!."

 

스타트 직후 란도와의 충돌에 대해 팀라디오로 이야기 합니다. 이에 대해 스텔라는 "컨트롤 가능한 것만 하자" 며 피아스트리를 진정시켰으나 경기 후 팀 라디오를 끝까지 듣지 않고 선을 뽑아버리는 등 피아스트리는 불만이 있는 듯한 제스츄어를 취했습니다. (다만, 맥라렌 팀은 해당 상황은 선을 뽑기 전에 이미 라디오 스위치를 OFF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주 : 컨챔 확정했으니 이젠 그냥 진심으로 팀메와 배틀하길... 행복 드라이빙 하자 오스카 ㅠㅠ

 

 

 

 

ZB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 팀의 두 드라이버가, (물론) 막스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막스를 그 경쟁에서 제외하고, 우승을 위해 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동일한 기회와 동일한 차를 제공하는 것이죠. 저희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고, 최고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잭 브라운이 컨챔을 획득한 후 드챔의 향방은 맥라렌 두 드라이버가 경쟁하길 원한다고 합니다. 두 드라이버 중 최고의 드라이버가 우승하길 바란다네요. 

 

주 : 과연 올시즌 팀 내 경쟁이 공정했는지는.. 뭐 앞으로 남은 레이스 역시 지켜봐야겠죠?

 

 

 

피아스트리 "저는 차 안에서 일어난 일만 알아요. 그러니 가서 확인해 봐야겠지만, 분명 팀 전체에게는 아주 좋은 밤입니다."

 

피아스트리는 스타트 직후 란도와의 총돌에 대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언을 피하기 위하는 것 처럼 조심스러운 태도로 이야기 합니다. 

 

주 : 확실히 나이에 비해 인터뷰 스킬은 원숙(...)한  오스카입니다. 

 

 

 

노리스 "그리드에 있는 누구라도 제가 했던 것과 똑같이 했을 겁니다. 그러니 만약 누군가 제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그렇게 큰 간격에 제 차를 집어넣은 것으로 저를 비난한다면, 그 사람은 포뮬러 1에 있으면 안 됩니다."

 

첫 랩에 움직임에 대해 노리스가 이야기 합니다. 막스가 그렇게까지 가까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판한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레이싱이며  본인이 더 유리한 안쪽에 있었고 피아스트리는 바깥쪽 더티 사이드에 있었기 떄문에 (충돌이 없었어도) 오스카보다 앞에 있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합니다. 

 

주 : 사실 개인적으론 노리스의 주행도 그렇고 이 인터뷰도 그렇고 문제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팀의 일관성만 어케 좀..

 

 

 

하자 "저는 깨끗하게 운전했습니다. 만약 알론소가 그 경쟁을 즐기지 못했다면, 그는 정말 까다롭고 불만이 많은 것이고, 제가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알론소가 하자를 두번 추월하는 상황이 있었죠. 루키가 온 힘을 다해 방어 했으나 차량의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방어 움직임이 과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알론소는 "어떤 경주에서는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면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주 : 시즌 초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며 너무 유약한거 아닌가? 했었는데.. 역시 이래야 F1 드라이버죠. 

 

 

 

 

바수르 "안전성 면에서는, 네, 맞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속도를 조절했으니까요. 루이스가 마지막 랩에서 미친 듯이 속도를 냈던 건 아니지만, (정상 속도보다) 30초나 느렸습니다. 안전성 면에서 보면 안전한 운전이었지만, 그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목표는 안전함에 있지만 (그 정도로 느리게 가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경기 막판 브레이크 고장으로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킹이 제대로 되지 않는 차를 억지로 운전하면서 트랙을 여러차례 벗어나야 했던 해밀턴. 결국 5초 패널티로 경기 후 순위를 내줘야 했던 상황에 대해 바수르가 말장난 하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주 : 지금 웃음이 나와?????????????????? 아 진짜 개빡치네..

 

 

 

 

르클레르 "안타깝게도, 저희는 앞서 나가는 팀들과 싸울 만한 레이스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맥라렌은 시즌 초와 비교하면 저희와의 격차가 항상 똑같았습니다. 레드불은 몬짜 이후로 한 단계 발전하여 맥라렌과 같은 수준이 되었구요. 이제 메르세데스 역시 맥라렌, 레드불과 같은 수준이에요. 그리고 그 뒤에 저희가 있죠" 

"당연히 쉽지 않아요. 더 좋은 순위를 위해 싸우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저희가 그저 차의 승객(passenger)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차에서 그 이상의 것을 끌어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르클레르가 차의 성능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브레이크 이슈마저 터져나오자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이야기 합니다. 남은 6경기가 있지만 이번주(싱가폴) 상황과 같을거라는 비관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여전히 이를 통해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 드버는 이렇게 마음고생 하고 있는데 TP라는 자리에 있는 인간은 말장난 하면서 쳐웃고...

 

 

 

 

 

매키스 "올시즌의 차를 통해 데이터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차의 개발 방식이 옳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면, 내년 겨울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레드불은 다른 컨스트럭터들과 달리 25년 차량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좀 더"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맥라렌과 성능차리를 눈에 띄게 좁히고 있습니다. 물론 매키스는 이 결정으로 인해 비용이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지만, 현재 레드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주 : 호너가 말했던 개발팀과 "다른 시계를 보고 있었다" 라고 이야기 했던 부분에 대한 건데.... 풍동 테스트와 시뮬레이터 결과와 실제 트랙 상황이 맞지 않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설계와 세팅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대해 우선적으로 그 간극을 파악하는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26년 차량은 실제 테스트가 아니라 설계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터로 성능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간극은 반드시 좁혀져야 26년 차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볼프 "계약에 관해서는.. 좋은 일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죠"

러셀과의 계약이 늦어지는것에 대해 볼프가 말합니다. 덧붙여 중요한건 디테일이지 큰 주제는 아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주 : 재계약은 확정적이나 세부적인 조건들 때문에 늦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러셀 "2018년에 저는 메르세데스 팀과 함께 이곳에 있었고, 루이스가 놀라운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우승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우승 후 그가 서킷에서 정말 멋진 사진을 찍는 것을 보며, 저 자신도 F1 드라이버가 되는 꿈을 꾸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싱가포르에서 우승하고 제 팀과 함께 이 순간을 축하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2018년 싱가폴 우승직후 서킷 위에서 찍었던 유명한 사진, 러셀이 이번 싱가폴 우승 후 똑같은 컨셉을 재현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러셀은 이때 멜쎄 주니어로 함께 했었고 이후 윌리엄스 드라이버로 확정, 2019년에 데뷔를 했었죠. 

 

주 : 이런 샤라웃, 낭만 넘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