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프랙티스 중계를 하길래, 이번 시즌은 계속 하겠구나 하고 코 파며 누워있다가 안한다길래 갑자기 등장합니다. 요약덕입니다.
작년보다는 빈도가 좀 늘 듯 하지만, 쿠플에서 전 경기의 프랙티스를 중계하는 게 아닌 듯 하니, 올해도 이 요약글은 드문드문 이지만 계속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시즌은 마지막 경기까지 도파민 중독상태로 만들었기에, 이번 시즌은 작년보담은 좀 덜하겠지 하고 생각했건만...
이거 첫 경기부터 권장 섭취량을 넘겨버리는 구만요.
이 기세로 이번 시즌은 전 경기 수중전 기대합니다. 중동에도 비 오면 사막도 줄고 좋은 거 아니빈까.


상하이의 도시 이름 답게 한자 상 (上) 을 모티브로 설계된 서킷 레이아웃.
초중반은 약간의 경사와 코너링으로만 이루어져 가속도가 중시되는 레이아웃, 하지만 후반은 거의 직선으로 탑스피드를 중시하는 레이아웃.
한 트랙 내에서도 구간에 따라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기에, 고르게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하는 세팅이 요구되는 곳.
작년에 서킷 전체를 대충 포장하였기에 그립력 문제로 꽤 고전했던 기억이 있지만,
올해는 학습효과도 있고 어느정도 길들여진 것도 있을테니 작년보다 더 향상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기대해도 될 듯.
DRS 는 섹터 3에만 두 개가 있고, 타이어의 하미소는 노멀한 C2 - 4.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기는 C6 를 넣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만...
주목할 포인트라면 피트 입구. 이 곳이 시즌 중 제일 진입하기 어려운 피트 입구라고 하더군요...
시즌 두번째 경기인데 벌써 포인트가 많이 걸려있는 스프린트 경기.
스프린트의 진행 스케줄은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내용을 설명하면,
- 금요일 : 프랙티스 - 스프린트 퀄리파잉
- 토요일 : 스프린트 - 퀄리파잉
- 일요일 : 레이스
아직 설레발이지만 이번주 경기도 꽤 정신없이 진행될 듯 한 느낌.
이 경기 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상위로 치고 나가는 드라이버와 팀이 구분되어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

아쉽게도 서두에서 기대했던 비 소식은 없는 듯. 하지만, 레이스 때 비 날씨를 빌어 봅시다. ㅎ

작년 보다는 좀 풀리기 했지만, 대부분의 티켓이 중국 국내에서만 판매가 되어 의외로 외국에서 표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프랙티스 부터 스탠드를 가득 채운 관중석을 보니,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될 듯.

작년 경기를 대비하여 재포장을 했었지만 표면에만 대충 덧칠을 한 수준이라, 결국 그립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가 발생한지라
작년 여름에 다시 트랙 전체에 재포장을 한 상황. 이럴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포장했으면 될 걸...
결국 작년에 익혀 두었던 트랙 상황이 리셋되어 버려 다시 트랙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
https://img.theqoo.net/TEdobA
알본이 1번 코너에서 앞의 차량을 앞지르는 과정에서 코너링을 실패하여 플로어를 거하게 긁으면서 코스아웃.
알본 이외에도 꽤 많은 드라이버가 이 곳에서 코스 아웃이 되는 상황. 아무래도 DRS 를 열고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저속 코너링으로 바꾸기는 브레이크의 부담이 상당할 듯.
아직 프랙티스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있긴 하나 여기부터 자잘한 코너링이 집중적으로 연속되는 서킷의 특성 상, 해당 구간에서의 추월은 쉽지 않은 상황.
그렇기에 대부분의 추월은 DRS 가 있는 섹터 3에서 주로 진행되겠지만,
문제는 경기 때 백마커를 앞지르는 과정에서 위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여기서 의외에 변수가 생길지도.

알론소가 F1 데뷰를 한 2001년에는 피아스트리, 로슨, 두한, 하자르, 보르톨레도, 베어만, 안토넬리 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메시지.
매 해 점차 이 드라이버 수가 늘어나 올해는 7명을 기록중.
몇 년만 더 있으면 F1 드라이버 2/3 이상이 이 리스트에 올라가게 될 듯. ㅋ
https://img.theqoo.net/FWRHaO
츠노다의 DRS 플립에 이슈가 발생하여 덜덜덜 떨리는 현상이 발생.

종료 13분 여를 남기고 트랙 밖에서 멈춰버린 두한.
트랙을 도는 도중 갑자기 엔진이 꺼져버린 것이 원인. 팀라디오에서도 파워 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겼다는 리포팅을 하는 것을 보면 차량의 문제인 듯.

결국 레드플래그 선언. 슬슬 프랙티스를 마무리 하기 위한 마지막 랩타임을 측정하려 하던 참이었기에, 만일 이대로 종료된다면 상당히 곤란한 상태.
하지만 크래쉬로 발생한 레드플래그가 아니기에, 빠르게 수습을 마친 후 8분을 남기고 다시 프랙티스 재개.

1위 노리스, 2위 르끌레르, 3위 피아스트리
전체적으로 작년의 프랙티스 재방송이 된 상태.
작년 경기 후 다시 재포장을 하면서 결국 다시 트랙을 적응해야 했기에 꽤 어려움이 있었고, 이번 GP 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프랙티스 이기에 팀과 선수에게 꽤 많은 부담이 될 듯.
일단 이번에도 프랙티스에서는 스프린트를 위한 세팅을 하고, 내일 레이스를 위한 추가 세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
PS.
방송의 자막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요약글의 컨셉도 ‘차이나’게 바꾸어야 하나 고민중이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