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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아제르바이잔 GP 프랙티스 1 / 2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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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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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은 유럽이지만 아시아와 걸쳐져있는 위치에 있다 보니 역사적으로 꽤 영향을 받은 관계로,

이번 주말의 경기가 추석을 기념한 스페셜 경기라고 합니다. 물론 뻥이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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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유럽지역 GP 마지막 경기이자, 2주 연속 시가지 서킷의 첫번째 경기.

컨스트럭터 순위의 점수차이를 드디어 바로 코 앞인 8점까지 따라온 멕라렌이 이번 경기에 레드불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는 이번 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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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처럼 생긴 유니크한 레이아웃.

못났고 이후의 오랜만의 시가지 서킷이지만, 코스 길이가 6킬로로 긴 편이면서 서킷 레이아웃이 ㅇㅁ 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다 보니 트랙 속도가 빠르면서

구간에 따라 코스의 성질이 변하는 특이한 구조로 인해 드라이버의 컨트롤과 날씨 등의 경기 외 적 요소에 따라 여러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

 

그러다보니 최근 몇년은 좀 재미없어지긴 잠잠하기는 하지만, 초창기에는 지옥의 헬같은 상황이 꽤 많이 나왔었음.

하지만 이 곳도 경기를 한지 10여년 가까이 되어 (이 녀석이 코리아 GP 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던 놈임) 꽤 많은 데이터도 쌓였기에

이전만큼의 트러블은 더이상 자주 일어나지는 않을 듯.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상태로 달리는 프랙티스에서는 기대해도 되지 않을 까 싶기도.

DRS 는 1섹터와 3섹터에 각각 한 군데, 타이어의 하미소는 가장 부드러운 C3-5.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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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보여주는 타이어 컴파운드는 C1-3 으로 표시. 그런데 F1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타이어 컴파운드(위 쪽에 있는 이미지) 정보는 C3-5.

도데체 뭐가 맞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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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봄에 진행되었다가 올해 일본GP 와 스케줄을 교환하여 가을?에 개최하는 첫 경기이기에, 새로운 환경 (날씨) 에 대한 변수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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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두 종류의 포인트를 동시에 획득한 마그누센을 대신하여 참가하게 된 웅남이.

한 시즌 두 팀의 출전 기록은 2020년 러셀 이후로 처음으로,

만일 이번에 웅남이가 포인트를 따게 되면 2019년 피에르 가슬리와 알렉산터 알본 이후로 한 시즌에 두 팀에서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듯.
(하지만, 위 두 드라이버는 정식 드라이버로서의 기록으로 리저브 드라이버로서의 기록은 아마 처음이 될 지도?)

 

https://img.theqoo.net/BAIavJ
직선 DRS 주로를 달리는 콜라핀토의 차량에서 윙으로 추정되는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옐로플래그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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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3분 만에 갑작스러운 레드플래그 발생. 하지만, 트랙 어디에서도 크래쉬가 되거나 중국 GP 처럼 잔디에 불이 나는 등의 이상은 보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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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차량에서 떨어진 차량 부품 (너트로 추정) 이 트랙에 떨어져, 이를 처리하기 위한 레드플래그 였던 듯.

예전 저렇게 서킷에 떨어진 너트를 다른 차량이 밟고 튀면서 다른 드라이버에 맞는 사고가 있었기에,

아까 콜라핀토의 경우보다 더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해 레드플래그를 발동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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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레드플래그로 다소의 시간 손해가 있긴 했지만, 누군가의 차량이 박살난 절망적은 상황은 아니었으니 다행.

레드플래그 발동 후 약 5분여 후 다시 프랙티스 재개.

 

https://img.theqoo.net/PBLJMb
사인츠가 7번 코너에서 앞바퀴가 잠기면서 코스 아웃. 다행히 코너 밖으로 공간이 있어 크래쉬는 피했으나, 트랙마셜이 있는 공간까지 차가 밀려나가는 위험한 상황.

 

https://img.theqoo.net/svctUD
르끌레르가 4번 코너에서 가벼운 슬립이 발생. 하마터면 펜스에 크래쉬 될 뻔 했지만, 거의 스치듯 (약간 터치한 듯 보임) 아슬아슬하게 통과.

 

연속으로 페라리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였으나, 그래도 확실히 지난 몬차에서의 업그레이드 성과도 있는지 현재 랩타임 1위를 하는 등

꽤 퍼포먼스도 좋아 보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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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후, 르끌레르가 15번 코너에서 크래쉬하여 레드플래그 발동.

 

https://img.theqoo.net/kPsOhc
코너에 진입할 때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면서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레이스라인 밖의 먼지?로 브레이킹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펜스에 부딪히며 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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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윙과 오른쪽 타이어 축이 손상된 르끌레르의 차량.

그래도 풀 브레이킹 덕분에 해당 부분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는 크게 손상이 되지 않아보여, 2차에서 다시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

 

약 10여 분 후 다시 프랙티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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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그린플래그 후 10여분 후 콜라핀토의 크래쉬로 3번째 레드플래그 발동.

 

https://img.theqoo.net/hJMVAf
아까 르끌레르가 크래쉬를 일으킬 뻔한 4번 코너에 진입하는 순간 스핀이 발생, 이로 인해 좌측 뒤앞을 순차대로 부딪히면서 크래쉬.

F1 참가 두번째 경기에서 첫 크래쉬라는 뉴비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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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 후, 다시 프랙티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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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티스 종료 직전, 해밀턴의 기록을 갱신하며 1위로 마무리한 베르스타펜.

하지만, 섹터 2까지는 해밀턴보다 0.7초나 빠른 압도적인 기록이었건만, 섹터 3 (거의 직선구간) 에서의 기록이 현저하게 (심지어 페레스보다 0.2초 느림) 떨어지는 문제가 확인됨.

예전 같으면 직선구간 하면 (윌리엄즈 빼고) 레드불이었었는데, 뭔가 아직 세팅이 덜 된 듯한 느낌? 아니면 또 뭔가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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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베르스타펜, 2위 해밀턴, 3위 페레즈

 

세번의 레드플래그를 제외하고도 차량이 코스아웃 되어 발생하는 옐로플래그가 꽤 많이 (손으로 센 것만 대충 10번 정도) 발동되었던 험악한 프랙티스였음.

역시 아무리 레이스에서는 무사고로 밋밋하게 진행되어도, 세팅이 불완전한 프랙티스에서는 언제든지 트러블이 발생하는 악명 높은 바쿠서킷 답다고 할 까나.

여튼 1차에서 박살난 두 대의 차량은 2차 시작 전까지 무사히 수리가 완료되어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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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1차에 이어 나쁘지 않지만, 호수가에 위치한 트랙의 영향으로 바람으로 날려온 먼지와 잡쓰레기가 트랙에 쌓여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트랙 컨디션.

이로 인해 1차에서 그렇게 많은 엘로 / 레드 플래그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

2차는 어느 정도의 세팅이 적용되었기에 1차 만큼의 난리통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는 많은 것으로 판단됨.

 

https://img.theqoo.net/YOSgsN
1차의 데자뷰. 1번 코너에서 살짝 펜스를 스치며 통과하는 사인츠와

 

https://img.theqoo.net/ErzSze
1차에서 크래쉬를 했던 그 장소에서 코스아웃하여 트랙을 벗어난 르끌레르.

이러다가 또 사고를 치는게 아닌가 조마조마.

 

https://img.theqoo.net/yQkCZe
베르스타펜이 6번 코너에서 코너링을 실패하여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키기 직전에 가까스로 정지.

 

이 외에에도 다수의 차량이 코너링 시 그립이 부족하여 코스아웃을 일으키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아마도 2차의 진행시간이 오후 5시의 늦은 시간으로 인해, 햇빛이 비치는 구역과 그림자 구역의 온도차이가 심하게 갈리면서 (약 5~10도 차이가 발생한다고)

1차에서 익힌 컨트롤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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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GP의 우승자였던 페레즈의 분발에 주목.

지금까지의 부진을 털어내는 계기를 찾은 것인지, 아니면 이런 스타일의 서킷이 적성에 맞는 것 인지

같은 팀의 베르스타펜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는 중.

반면에, 베르스타펜은 1차에서도 지적된 섹터 3에서의 퍼포먼스 부진을 해소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임.

 

https://img.theqoo.net/djPkix
1차에서 크래쉬를 일으켰으나 가까스레 수리를 마치고 2차에 참가한 콜라핀토 이지만, 13번 코너에서 다시 차량의 우측 후위부를 펜스에 부딪힘.

큰 손상은 아니었지만, 더 이상 사고를 치면...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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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 굴러다니는 비닐봉다리가 사인츠의 차량 흡입구에 딸려올라가는 모습.

사우디 이후로 이런 상황은 없었건만, 이번 바쿠 서킷의 트랙이 상당히 지저분한 관계로 이런 위험한 상황이 또 발생하는 중.

...근데 이런 일이 생기면 이상하게 무조건 페라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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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이슈로 도중 종료직전 프랙티스를 중단한 러셀.

2차 초반부터 무언가의 이슈로 프랙티스를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겨우 참전하게 된 러셀인데, 다시 그 문제가 재발한 듯.

내일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https://img.theqoo.net/LBeYDt
페레즈의 랩타임 측정 중, 앞에 있던 사인츠가 레이스 라인을 저속으로 달리는 바람에 충돌직전까지 가는 니어미스 사고를 일으킴.

역시나 꽤 위험했던 상황이었기에, 경기 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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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르끌레르, 2위 페레즈, 3위 해밀턴

티는 나지 않지만 상당히 안정적으로 달렸던 웅남이가 10위.

아슬아슬하지만 득점권을 기웃거릴 수 있게 된 하스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포인트를 기대해도?

 

1차 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차량이 그립을 제대로 못잡고 코스아웃 되는 상황이 상당히 많이 발생.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랙티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은 그런 문제가 여느 프랙티스 보다 꽤 많이 발생하고 있는 느낌.

역시나 평소에는 4월에 진행했기에 그 때의 트랙정보만 있어, 달라진 환경에서 그 노하우가 완전히 리셋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나...

내일 남은 3차 프랙티스에서 이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이후의 퀄리파잉에 이어 레이스가 오랜만에 지옥의 헬인 경기가 될 지도.

 

여하튼 해피추석. 추석연휴는 F1과 함께. ㅋ

 

PS

드디어 쿠플에서 다음 싱가포르 GP 의 프랙티스를 중계한다고 합니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라 특별히 중계하는 건지 추석특집이라 그런 건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싱가포르GP 에서 간봐서 의외로 시청자도 많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 방송 프로그램으로 올리지 않을까)

만일 그렇지 않고 앞으로 계속 프랙티스를 중계한다면 이번 글이 마지막 요약글이 될 듯 하빈다.

어떻게 될 지는 4주 뒤에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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