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이슈는 지난 스페인이 아니라 캐나다 그랑프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막스는 캐나다에서 세번째 엔진을 사용. 그런데 이게 FP2에서 ERS문제가 발견되었다고 함..
캐나다 그랑프리를 마친 후 혼다는 파워유닛을 분리해서 일본으로 보내서 분석을 진행
그러나 이후 2주가 넘도록 긍정적인 피드백이 없었다고 함.
따라서 레드불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네번째 엔진을 써야만 했음.
즉 현재 일본에서 분석 중인 엔진이 수리 불가 판정을 받으면, 막스는 스페인에서 쓰기 시작한 파워트레인이 네번째가 되고, 이후 다시 파워트레인을 교체하면 4회 제한 초과로 인해 10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됨.
2주가 넘은 시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없다는건 되살리기 힘든게 아니냐는 예상.
지난 몇년간 레드불은 초강세 속에서, 막스는 몇차례 패널티를 받고 뒤에서 출발하는 경기가 몇차례 있었음.
대표적으로 2년 연속으로 벨기에에서 (다른 이유로) 그리드 패널티를 받았는데 작년은 6그리드 출발 후 우승, 20022년에는 14위 출발 후 우승하는 어우막 결과를 냈었음. (이 결과는 레드불이 전략적으로 추월이 쉬운 곳에서 패널티를 받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기도 함)
그러나 올해는 차의 경쟁력이 지난 몇년간과 크게 달라진 상황. 맥라렌은 스페인에서는 최소한 레드불 보다 더 빠른 차였음. 페라리는 들쑥 날쑥 하긴 하지만 꾸준히 잠재적인 위협이고, 메르세데스도 문제점을 거의 해결한듯한 상황이라 지난 몇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짐..
일단 10라운드까지 4개를 모두 쓴 상황에서 대충 산술적으로 맞춰보면 3GP당 1Unit 수준인데, 이러면 남은 14라운드에서 최소 2~3번 아니면 그 이상의 그리드 패널티를 감수해야 할 수 있고, 불의의 사고로 엔진을 잃게 되면 더 늘어날 수 있음.
현재 컨챔에서 60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긴 한데..
체코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대해 호너가 한마디 하긴 했던데..) 맥라렌의 퍼포먼스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몇번의 경기를 놓치는 것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도 장담하기 힘들어 질 수 있음.
(막스는 뭔가 10그리드 패널티 받고도 당연히 포디움은 올라갈거 같은 포스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