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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스페인 GP 프랙티스 1 / 2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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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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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이번 GP 일정과 해외출장 일정이 완전히 겹쳐버렸습니다.

...즉, 해외출장중에 프랙티스 요약을 올려야 한다는 의미. 솔직히 그냥 포기하고 미안하다고 글 쓸려고 했는데... 근데, 어떻게 하니까 됩디다. 신기 ㅎ

이런저런 시도하다 보니 다소 늦게 올리긴 했지만, 덕분에 이번 프랙티스의 요약을 할 수 있게 되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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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P 부터 여름방학이 있는 7월 말까지 거의 매 주 경기가 진행.

늦은 시간에 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 지난번 처럼 노골적으로 밤새라는 시간도 아니고,

경기도 그렇고 집 밖도 그렇고 한참 뜨겁게 달궈진 기분을 차가운 맥주로 식힐 수 있는 그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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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요약에서도 언급했지만, 으쌰!! < ('ㅁ' ) >  로 대변하는 알아보기 쉬운 구조의 서킷.

직선주로와 커브주로가 적절하게 혼합된 밸런스 있는 레이아웃이지만, 왼손? 부분?의 섹터 3 시케인 구간은 작년에 레이아웃이 바뀐 이후로 앞뒤로 있는 DRS 구간의 영향으로 최대 5G 의 측면중력을 이겨내면서 코너링을 해야 하는 곳,

그래서 꽤 많은 드라이버들이 이 곳에서 코스아웃을 하는 등 꽤 고전하는 편.

타이어는 그런 트랙에서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가장 단단한 C1-3 로 구성, DRS 는 섹터 2와 3, 이렇게 두군데 존재.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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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시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스페인GP 시점 부터 본격적인 시즌 차량의 업데이트가 진행됨.

이것이 작년의 맥라렌처럼 대박이 날 지, 애마처럼 없데이트가 되어버릴 지, 이번 시즌의 각 팀 차이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해도 될 듯.

그 말에 걸맞게, 메르세데스 / 맥라렌 / RB / 윌리암스를 제외한 모든 팀이 본격적인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시작. 특히 가장 많은 업데이트가 반영된 것은 페라리라는 듯.

(근데 업데이트 없다던 멕라렌이 왜 플로어에만 플로우 비즈를 뿌리고 달리는 걸까? 업데이트 없다는 팀도 솔직히 진짜 아무것도 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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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한정으로 후켄버그 대신 출전한 웅남이. 다른 리저브 드라이브와는 달리 벌써 이번 시즌 3번째 참가에 현역의 누구도 따지 못한 포인트까지 기록한 상태.

아무래도 이후 F1 드라이버의 자리가 생기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리저브 드라이브지 않을 까 예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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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아직도 갈 길은 먼 상황. 역시 실전에서의 경험이라는 게 간단히 만들어지는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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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의 리어윙 DRS 플랩 부분이 이상하게 작동. 업데이트로 새롭게 적용된 부품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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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노다가 랩타임 측정 중, 앞을 달리던 러셀과 니어미스가 발생.

러셀은 뒤에서 오는 츠노다에게 길을 비켜주었다고는 하는데, 좀 애매하게 비켜준 느낌도 있고 츠노다도 코너링 직후 약간 핸들링 미스도 있어서

솔직히 (둘 다 거기서 거기라) 누굴 탓할 상황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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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가 주행 중, 왼쪽 프론트 윙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 트랙에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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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를 정리하기 위해 레드플래그 발생.

하지만 단순히 위의 부품을 치우기 위한 목적의 레드플레그였기에 몇 분 되지 않아 바로 프랙티스가 재개되고 그 후 아무런 이슈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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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노리스, 2위 베르스타펜, 3위 사인츠.

 

2차

 

작년과는 다르게,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던 부품들에서 트러블을 일으켰던 1차와는 달리 2차는 별 이슈 없이 재미없게무난하게 진행.

작년에 서킷의 레이아웃이 일부 바뀌면서 (섹터3에 있던 시케인이 사라지고 고속주행구간으로 변경) 이로인해 생각치 못한 측면 중력을 이기지 못해 다수의 차량이 우당탕탕 거렸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작년에 한 번 달려봤겠다 그 때의 경험이 피드백이 되어 무난하게 해당 부분을 공략하는 방법을 익혀버린 듯.

이미 1차 시점에서 작년의 트랙레코드를 2초 이상 갱신했고, 2차에서는 그걸 또 1초 더 갱신.

하지만, 개인적으로 작년에 다들 당황하며 우당탕탕 코스아웃을 즐겼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상황. 다들 무섭게 성장하는 듯.

... 단 한 명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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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대표 고통 드라이버 사전트. 최근 좀 무난하다 싶더니만 또 다시 트러블이 발생하고 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프랙티스라고는 하지만 저우관유와 함께 순위 바닥권을 깔아주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실제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라,

아무래도 점점 목을 조여오는 압박에 부담이 심할 것 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동네가 그렇다고 동정해 주는 곳도 아니라. 괜찮을려나 모르겠네.

(솔직히 진짜 답 없는 건 레이스에서도 차체에 플로우비즈 바르고 달리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는 자우버지만, 요즘 제일 루머로 입에 오르내리는게 윌리엄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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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해밀턴, 2위 사인츠, 3위 노리스.

 

...

 

이번주 부터 3연전, 그리고 한 주 쉬고 2연전이라는 상당히 버거운 스케줄이지만 이 기간 중에 시즌의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 챔피언 순위의 대략적인 모양새가 잡힐 것으로 예상.

(독단과 편견섞인 의견으로) 올해는 레드불 / 맥라렌 / 페라리가 서로 치고받는 3강 체제에 메르세데스가 어떻게든 그 틈새를 치고 빠지는 분위기가 될 것 같아,

작년의 그 놈 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지도.

거기에 장마 기간의 비 라는 변수가 더해진다면? 오아.

 

...후우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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