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콘이 캐나다 GP 종료 하고 인터뷰 한것도 어조가 좀 강해서 계약 종료 되니까 기분 좀 그렇나보다? 했는데..
레이스 도중 팀라디오 공개된거 보니까 가관이긴 하네..
레이스 말미 4랩 남은 상황에서 리카도를 따라잡아 보려고 뒤에 있던 가슬리를 보내 주라는 팀 오더가 있었는데, 이걸 오콘이 1차로 거부.
한 랩 더 지나고 다시 이야기 하니까 "나중에 자리 돌려줌?" 이라고 반문.
그리고 가슬리 보내줌. 그러나 이미 랩은 더 진행되서 딱히 리카도를 따라가긴 어려운 상황이 됨.
엔지니어가 이후에 자리 안바꿈, 킵 푸싱! 하니까 대답이..
"Yeah. Amazing, Thank you, amazing. Thank you."
엔지니어가 라디오 계속 켜져 있다고 알려줌 (Radio is still on) 그랫더니 대답이..
"OK, Mate. Yeah, yeah, you're good, OK. Yeah, OK. No comments. Too nice. Too Nice. OK, mate"
....
그래도 P10이라고 포인트 땄따고 해주고.. 아직 갈길이 멀어, 너가 실망했다는건 알겠다는 말에도..."난 내 할일 햇다, 그게 가장 중요하지, 그런데 니들은 안했다 (자리 다시 안돌려줬다) 그게 다임 " 이라고 응수.
(물론 이건 좀 화날만 하긴 함 예전 해밀턴도 그랬듯이 이렇게 페이스 좋은 팀메를 보내주고 푸쉬 하다 안되면 다시 원 위치 오더 내리는게 일반적이긴 함, 그런데 1차로 거부를 한 부분, 따라갈만한 랩수가 모자란 상황에서 그제야 자리를 내준 부분은 팀 입장에선 오더 불복종이라 팀 입장에서 불만을 갖는것도 이해가 되는 상황임)
엔지니어는 여기에 다시 우리는 희망이 없었던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딴 것, 너가 잘 해줬고 어려운 상황에서 냉정함을 유지한것, 넌 이 부분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도 됨, 그리고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 는 말에 다시..
"Thank you. Yeah, Happy to be working with you guys too. Dave and Josh. Very Happy. Thanks for supporting. Thanks for supporting."
엔지니어는 마무리로 "미안, 우린 아직 갈길이 멀어. 다른 15번의 레이스가 있지" 라고 함. 팀 라디오 대화록은 일단 여기까지.
그리고 경기 후에 오콘은 인터뷰에서
"난 나이스 가이입니다. 난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팀은 그들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난 팀플레이어였고, 항상 제가 받은 지시를 존중해왔어요. 언제나 그랬고 오늘 한번 더 보여줬죠"
"그런데 F1에선 나이스 가이가 항상 보상받지는 못하죠. 그게 날 괴롭힙니다"
...
분명 팀 라디오에서는 오더를 1차 무시했고, 마지못해 들어준 뉘앙스... 그리고 모나코에서 거하게 사고친것도 팀 오더 무시한것으로 파민이 엄청나게 빡쳤던건데 ..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는 피해자 스탠스..
투쟁심이야 말로 F1 드라이버이자 챔피언의 필수 자격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번 건은 좀..
+ 당장 내년 시트를 잃은 상황에서.. 이게 다른 팀에게도 굉장히 안좋은 인상을 줄텐데, 왜 이러나 싶기도 함. 어디 구두계약이라도 한건가 싶을 정도임
++ 난 경기 후 인터뷰만 봐서 르노가 내친김에 홀대 하나 싶었는데.. 팀 라디오 공개 된걸 보니 생각이 바뀜.
+++ 오콘 대사 부분은 괜히 내 감정이 들어갈까봐 그냥 원문으로 둠. 감정 안 실린 인터뷰만 번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