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월루하며 볼 수 있는 좋은 시간대 경기는 이번으로 마지막. 다른 곳은 너무 시간이 차이나...
...뭐요.
5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중국GP
이번 시즌 첫 스프린트로 올해부터 스프린트 스케줄이 아래와 같이 변경됨
금 : 프랙티스 - 스프린트 퀄리파잉
토 : 스프린트 - 퀄리파잉
일 : 레이스
개인적으로는 경기보기에는 좋은 순서 같아 보이는데, 드라이버나 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머리를 싸매야 할 상황.
특히 토요일이 가장 중요해져 버린 느낌. 스프린트에서 자칫 크래쉬나 트러블이 생기는 순간 레이스를 망칠 수 있기에.
상하이의 한자 上 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트랙 레이아웃.
섹터 1, 2 에 거의 모든 시케인과 코너가 몰려있는 특이한 구성인 관계로 DRS 은 섹터3 에서만 두군데 존재.
타이어의 하미소는 C2 - C4.
5년만에 개최되는 서킷에서의 주행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트랙의 활용법을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가 변수.
그런데, 오랜만의 GP 인 관계로 트랙 전체를 다시 재포장하였다고 하는데...
사진으로 보아서는 재포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기존의 포장 위에 덧칠만 한 듯. 트랙라인 다시 그리는 것도 귀찮았던 것일까...
저 것이 실제 경기에서 의외로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지도.
페레즈의 차량이 11번 코너에서 트랙아웃.
많은 드라이버가 트랙의 그립이 좋지 않다는 리포트를 하고 다수의 드라이버가 비슷한 이유로 코스아웃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아,
위에서 보여준 덧칠한 포장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듯.
15분 남짓 지난 상태에서 갑자기 레드플래그 발생.
특별히 누가 크래쉬를 낸 것도 아닌 듯 한데...
레드플래그의 원인은 7번 코너의 잔디에 불이 붙은 것 때문.
아니 누가 저기에 담배꽁초를 버린 것도 아니고 (애당초 저기에 관객 스탠드도 없는데) 무슨 이유로 저기에 불이 붙었는지...
(아마 급브레이크시 발생한 스파크가 트랙 밖 잔디로 튀어 그게 발화한 듯)
가뜩이나 한 번 밖에 없는 프랙티스인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깎아먹게 되어 이런저런 곤란한 상황.
화재진압 후 5분만에 다시 경기 재개.
스페셜 헬멧으로 판다를 넣은 알본. 알본의 여친이 중국 출신이라는 듯.
마지막 코너에서 해밀턴이 코너링을 진행하려다 피아스트리에 막혀 반강제 피트인.
아무래도 랩타임 측정을 위해 가속을 하면서 옆에 있던 피아스트리를 보지 못한 듯.
뒤를 따르던 후켄버그의 말을 빌리자면, 벌써 레이스 모드로 달리고 있다는 듯.
거기에 (레이스 대비) 연습도 되니 좋네라고 받아치는 건 덤.
알론소가 마지막코너에서 피트인을 하는 도중 피트라인 코너에서 코스아웃.
어지간하면 피트라인에서 코스아웃을 할 일이 거의 없는데, 정말로 타이어그립이 절망적인 듯.
피아스트리도 동일한 장소에서 코스아웃.
혹자는 이 곳이 중국GP 에서 가장 어려운 코너라고 하나 봅니다. ㅋ
해밀턴이 6번 코너에서 거하게 코스아웃.
드라이버 전체적으로 직선주행 직후 코너에서의 그립이 상당히 좋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종료 직전, 섹터 2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갑자기 나타난 스트롤이 전체 랩타임 기록을 갱신 하면서 1위로 깜짝 등장하며 프랙티스 종료.
오후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뭔가 기대를 해도 될 듯?
가슬리의 이 한마디가 현재의 알핀을 말해주는 듯...
1위 스트롤, 2위 피아스트리, 3위 베르스타펜
전체적으로 랩타임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느린 상태.
가뜩이나 낮은 타이어그립을 보이는 이 곳인데, 아마도 덧칠한 포장으로 인해 그립이 더 낮아져버려 원하는대로의 속도를 낼 수 없는 것이 원인인 듯.
사실상 비오는 날에 플랫타이어로 달리는 느낌의 아슬아슬한 GP 가 될 지도?
PS.
4년만에 개최되는 중국GP 인 관계로 압도적인 수요도 있었겠지만,
거의 모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의 티켓이 내수용으로만 개방된 상태이고, 그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ID 가 필수인 관계로
외국인의 직관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그냥 로컬 GP 라고 해도 될 상황이라고 하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