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싱가폴 전에 터진건데 여긴 언급없었던거라.. 함 써봄.
레드불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이자 이사인 헬무트 마르코가 페레즈에 대해 코멘트를 하다가 이런 말을 했음..
"그는 남미출신(South American)이고, 그래서 그의 머리는 막스나 셉(베틸) 처럼 집중하지 않지만, 레이싱은 그의 장점이고 그는 매우 좋은 레이싱을 했다"
- 일단, 페레즈는 맥시칸이고 멕시코는 남미가 아닌건 넘어가자 -
명백한 인종에 대한 차별이 담긴 발언이고, 당연히 미디어들이 문제 삼기 시작. (해밀턴은 당연히 한소리 했고) 이렇게 시끄러워졌지만 일단 레드불이나 페레즈가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음..
결국 우선 헬영감이 공개 사과 / 페레즈와 일대일로 대화를 했다는 기사 + 페레즈 인터뷰가 뜸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사과했고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중략).. 그가 그런 의도로 한 말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레드불은 이 사안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호너에게 물어보자..
"마르코는 레드불 레이싱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팀이 그의 외국인 혐오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라고 말함.
그러나 영국에 등록된 레드불 레이싱 관련 정보에는 헬무트 마르코는 크리스티안 호너와 동일하게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고 까임..
그래서 또 이것에 대해서는 실제 월급을 받아야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서 이사 등록에 대한 관점 차이라고 이야기 함 (호너가..)
그런데 사실 레드불에서 이러는게 뭐 처음도 아닌게...
- 2020년 막스가 스트롤한테 "What a mongol!" 했던 발언도 이슈가 되었으나 팀에서는 유야무야 넘어감.
- 2021년 실버스톤에서 헤밀턴과 막스가 충돌한 후 막스의 장인, 넬슨 피케가 해밀턴을 비하하며 N워드 쓴것도 별다른 코멘트 없이 없이 넘어감. (이건.. 뭐 그래 제3자니까 그렇다 치자고 넘기더라도..)
그리고 이번에도 뭐.. 직접적으로 엮이기 싫은건지 뭔지 암튼 또 이렇게 넘어감.
솔직히 난 개인적으론 페레즈도 화가 나겠지만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이렇게 넘어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