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밤경기. 그리고 쿠팡플레이 현지 중계가 있는 날.
경기보는 거 까먹지 맙시다.
지난번 모나코 이후의 오랜만의 시가지 서킷.
서킷 레이아웃은 이전과는 달리 올해 한정으로 3섹터 쪽에서의 코너가 직선으로 변경되면서 이전보다 좀 더 시원시원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이곳은 21세기 들어 뭔가 굵직굵직한 사건이 발생하었던 장소, 그리고 물론 사고도 자주 나는 장소.
올해 시즌은 지나칠 정도로 심심?하게 평화로운 무사고 경기가 많았기에, 이번에는 제발 조금은 기대해 보고 싶은 곳.
추가로 이번 경기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43점 차이 이상 득점하는 경우, 컨스트럭션 우승을 결정지을 예정.
...뭐 이전부터 예정된 거고, 단지 그게 언제 되느냐의 차이. 현실적으로는 다음 GP 인 일본에서 결정될 듯.
1차
지난 네델란드 GP 에서 부상을 입었던 리카르도가 팔의 보호대 (깁스) 를 풀고 간단하게 붕대를 감은 상태로 회복.
다음주 일본 GP 의 참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 등장 가능성이 있을지도?
싱가포르 부터 적용된 윌리암스의 새로운 리버리.
이전까지의 시가지 서킷 경기와는 달리 아무런 문제없이 지루하게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옐로 플래그가 발동.
하지만 어느 차량도 크래시나 고장등의 문제가 없었는데...
범인은 트랙에 난입한 도마뱀...
가나다 GP 이후로 오랜만의 관중(이라고 합시다) 난입사건이었음. 프랙티스라 다행이었음.
달리고 있는 차량 앞에 저렇게 떡하니 나타나니...
베르스타펜 쪽의 말을 빌리자면, '고질라' 라고. ㅋ
하지만, 종료 직전에 또 다시 난입. 아까보다 더 큰 놈.
...이러다가 나중에 퀄리파잉이나 레이스때도 난입 하는게 아닌 가 모르겠네...
1위 르끌레르, 2위 사인츠
솔직히 도마뱀 아니었으면 졸려서 잤을지도 모르는 그런 프랙티스였음.
2차
야간경기면 원래 싱가포르의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뭔가 칙칙한 느낌.
실상은 F1 의 그린 에너지 정책? 그런 비스무리한 걸 가장 먼저 반영하는 싱가포르 GP 인 관계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서킷 내의 모든 조명을 LED 로 바꾸는 것을 포함하여 주변 조명을 끄는 등의 활동을 한 결과라는 듯.
...아니 그럴거면 야간 경기를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감요. 싱가포르는 야경이 생명이고 그거 때문에 밤에 하는 건데.
스트롤이 코너이동 중, 컨트롤이 살짝 부족한 상태로 펜스를 살짝 긁음. 차량에는 데미지가 없는 듯.
사인츠가 레이스 라인을 타는 과정에서 앞에서 달리던 베르스타펜과 충돌 직전 상황까지 근접.
오콘이 코너링에서 펜스에 1센치로 초근접 통과. 막상 당사자는 코너링 중 펜스에 닿은 것 같은 느낌이라 하는 듯.
1위 사인츠, 2위 르끌레르, 3위 러셀
1차와 동일하게 페라리 듀오가 자리만 바꾸고 상위 순위 차지.
그리고 1차와 동일하게 지루한 프랙티스.
근데, 프랙티스라도 1위를 안하면 몸에 가시가 돋히는 그 놈을 보면, 아직 세팅을 덜 끝낸 건지 아니면 블러핑인지.
유일하게 그 놈이 우승해 본 적이 없는 싱가포르 GP 라, 지난번의 우승이 마지막 연승이 되는 건지 아니면 역시 마지막에는 그 놈이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전체적으로 오늘 프렉티스는 좀 심심하다는 것이 총론.
...마지막으로,
다음 일본 GP 는 나 덕이 현지 관람을 가는 관계로, 프랙티스 요약은 뛰어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