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출퇴근 시간대 길 꽉꽉막히는 듯한 트랙만 보다가 저렇게 탁 트인 서킷을 보니 드라이버도 관람하는 입장도 시원시원
그래서인지 별다른 문제없이 1,2 차 종료
1차
https://gifs.com/gif/K8l3Rr
오콘이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연석에 스쳤는지 다수의 데브리를 흘날리며 통과.
단순히 오콘 뿐 아니라 거의 대다수의 드라버가 마지막 코너에서 상당히 고전한 듯,
아직 차량의 세팅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것도 있지만 코너구성 자체의 부담이 심한 것도 원인. 자세한 것은 맨 마지막에
https://gifs.com/gif/LZm3Rg
가슬리와 서전트가 코너에서 가벼운(이라 하기는 그렇지만) 접촉 발생.
아직 프랙티스이건만 몸싸움을 하는 건 아니고, 단순한 해프닝인 듯.
프랙티스에는 순위는 전혀 영향이 없지만 2위는 페레즈, 3위는 오콘
뭐 매번 나오니 앞으로는 생략하기로.
2차
https://gifs.com/gif/lRWrPJ
러셀이 코너링중 앞에서 달리는 피아스트리를 피하다가 중심을 잃고 트랙 밖으로 미끄러짐.
다시 원래대로 복귀하였지만 트랙 밖의 자갈로 인해 차체에 꽤 영향이 있을 듯.
2위는 알론소, 3위는 예상밖의 하스의 훌켄버그.
단순히 우연인지 이제야 포텐이 터지는지 지켜봐야 할 듯
이제 왜 다들 마지막 코너에서 고전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마치 으쌰! < ('ㅁ' ) > 를 하는 듯하게 생긴 트랙 레이아웃 중 DRS 존이 걸려있는 9번부터 스타트라인까지의 저 구조가 드라이버를 힘들게 하는중.
DRS 구간에서 풀스로트로 밟은 직후 180도의 헤어핀을 연속으로 두개(10 - 12) 통과하고 그 후 13-14 의 우회전 구간 후 스타트라인으로 돌아가는데,
저게 각각의 코너가 거리가 짧다면 속도를 줄이고 연속으로 통과하면 되겠지만, 각각의 코너가 거리가 있다보니 모든 코너를 속도를 내면서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그래서 고속으로 코너링을 진행하면서 드라이버에 차근차근히 걸리는 G 가 상당히 부담이 되어 그 결과 마지막에서 저렇게 된다는 듯.
https://gifs.com/gif/nRWwPD
180도 헤어핀에서는 평균 130 - 150 으로 진행, 그리고 완만한 우회전 코너에서 250 이상의 속도로 통과하는 상태.
이 과정에서 해당 구간을 주행하는 차량에 걸리는 G 의 값을 보면....
https://gifs.com/gif/mqWvPA
최대 5G 가 걸리는 것이 보임. 이러다보니 이를 이겨내야 하는 드라이버나 차체의 부담이 클 듯.
그러고보니 이번 프랙티스도 다 저 구간에서 구경거리가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