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못났고" 그랑프리 1차 프랙티스는 1차 답게 맞지도 않는 세팅으로 겨우겨우 맞추느라 다들 개고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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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만한 동네에서 어거지로 낑겨서 만든 시가지 서킷이다 보니 모든것이 극한까지 압축해 놓은 저 아담한 피트라인.
바로 옆에 사람이 있고 일반(은 아니지만)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공간 사이로 F1 머신이 지나가는 저 상황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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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가 느리다 느리다 하더라도 그건 다른 F1 서킷 대비 느린 거지, 절대적인 속도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속도와 최저속도를 순식간에 오르내리는 저 계기판의 수치를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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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켄버그의 차량이 코너링 중 밸런스를 잃고 스핀하며 타이어가 펑크.
그나마 이쪽은 펑크로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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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의 알본이 밸런스를 잃고 제대로 프랙티스 와장창을 보여줌. 왼쪽 앞뒤 바퀴와 축이 다 날아가버림.
일단 1차는 사인츠가 1위
...
그리고 몇시간 뒤의 2차 프랙티스. 누가 모나코가 심심하다고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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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츠가 코너링 중 펜스와 접촉하면서 우측 앞쪽 타이어가 틀어지면서 리타이어 되는 트러블 발생.
워낙에 코스가 좁다 보니 이 건 이외에도 다른 여러 차량이 1차 2차에서 펜스를 살짝 스치는 방식으로 코너링을 진행했지만, 사인츠가 좀 심하게 부딪힌 듯.
그 전에 같은 팀 차량끼리 차간거리 때문에 팀킬할 뻔 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패라리가 좀 무리하다가 결국 사고를 내 버림.
위의 사고가 있었지만 그래도 2,3 위에 나란히 위치. 1위는 뭐 또 그 놈
위와같이 프랙티스는 세팅이 불안정한 상태로 진행되는 거라 평소보다 트러블 및 와장창이 많기에,
컨스트럭터는 죽을 맛이겠지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본편보다 볼 거리가 많아 재미가 있음.
어차피 퀄리파잉이랑 결승은 둘 중 누군가 우승일 가능성이 높은 뻔한 전개가 예상되어버려서, 오히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이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경기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조금 참고 볼 시간대가 되기도 하고, 이번은 부처핸섭! 으로 다음날 걱정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음.
3차 프랙티스는 대부분의 컨스트럭터가 세팅을 다 끝낼 즈음이라 밋밋한 경우가 많다보니 요약을 할 지 안 할지 모르지만 뭔가 일이 터지면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