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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소식) 입문자도 보면 좋은 영국 그랑프리 이후 팀별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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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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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losminidrivers.com/2021/07/18/f1-british-gp-race-6/



1) 콥스 코너 : Copse. 모나코 그랑프리와 같이 영국 그랑프리 실버스톤 서킷도 각 코너를 고유한 이름으로 부른다. 콥스는 9번 코너

2) 블리스터링 : Blistering. 과열로 인한 타이어 내외부 온도차 혹은 압력 부족으로 타이어 표면 근처에 생긴 기포로 인해 타이어 표면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이 부분이 주행 중에 터지면 타이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안정적 주행이 어려워진다. 용어 자체가 피부에 생기는 물집이란 뜻으로 물집으로 이해하면 쉽다.

3) 언더스티어 : Understeer. 최대한 단순하게 말해서 코너를 돌 때 차량이 회전하는 힘이 부족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려나서 코너를 넓게 돌게 되는 현상. 반대개념은 오버스티어. 

4) DRS 열차 : DRS Train. 추월이 어려운 서킷에서 차량 여러대가 DRS를 사용할 수 있는 1초 간격 이내로 줄지어 달리면서 DRS의 이점이 사라지는 상황. 후미에 앞 차보다 빠른 차량이 DRS를 켜고 추월해야 할 때 가운데 있는 차량도 맨 앞 차량을 따라 DRS를 켜고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추월기회는 오지 않고 타이어 소모만 많아지기 때문에 핏스탑 이후에 DRS 열차에 막히지 않도록 전략을 세워야한다.

5) 요스 베르스타펜 : Jos Verstappen. 막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로 F1 드라이버 출신이지만 여러팀을 전전하면서 우승 기록 없이 포디엄만 2회 기록했다. 카트 챔피언 출신인 아내 사이에서 아들 막스와 딸 빅토리아를 얻었고 둘 다 이른 나이에 레이싱을 시키면서 막스를 최연소 F1 드라이버로 만들었다. 

6) 휠 건 : Wheel Gun. 핏스탑에서 바퀴를 교체하기 위해 결합을 풀거나 조일 때 사용되는 장비로 F1에서는 10000rpm이 넘는 회전력의 휠 건을 바퀴 1개당 2개 (1개는 고장 대비 여분) 총 8개의 휠 건을 사용한다.

7) 휠 넛 : Wheel Nut. 바퀴를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부속으로 휠 건으로 장착과 해체를 한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휠 건 특성 상 휠 넛과 결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휠 넛이 헛도는 경우가 생겨서 핏스탑 지연의 원인이 되며 모나코 보타스의 경우처럼 아예 휠 넛이 갈려서 뺄 수 없어 리타이어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8) 디퓨저 : Diffuser. 차량 맨 뒤에 설치해서 차량 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유도해 공기역학적 성능(다운포스)을 좋게 만들어주는 부분으로 차량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장치.

9) 헝가로링 : Hungaroring. 헝가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으로 가장 뜨거운 시기에 열리며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와 직선주로보다 코너가 이어지는 형태로 되어있어 추월이 매우 어려워 상설 서킷이지만 모나코 서킷과 비슷한 즉, 사고나 날씨 변수가 없다면 재미가 떨어지는 서킷.

10) 사이드 바이 사이드 : Side by Side. 차량 두 대가 나란히 달리는 상황으로 그 상태로 치열함을 강조하기 위해 휠 투 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메르세데스


해밀턴이 좋은 출발에도 첫 코너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베르스타펜의 바로 뒤에 붙어있었다. 콥스 코너1)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두 차량의 충돌로 극적으로 경기 결과를 결정지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밀턴은 계속 달릴 수 있었지만 사고의 과실 부분에 대해 10초 패널티를 받았다. 그럼에도 순위를 회복할 충분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2랩을 남겨두고 선두를 추월하며 멋진 우승을 차지했다. 보타스는 두 번의 스타트에서 모두 순위를 잃었지만 노리스의 핏스탑이 늦어지는 사이 3경기 연속 포디엄에 올랐다. 


루이스 해밀턴 

이번 주 내내 팩토리에서 제 모든 힘을 다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차량의 성능을 끌어올리려 했고 빡빡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력해준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은 항상 그렇지만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특히 막스와 경합하는 부분을 고민했습니다. - 그는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이니까요. 저는 완전히 그와 같은 선상에서 경쟁했지만 제게 전혀 공간을 주지 않았어요. 제가 패널티에 동의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제 할 일을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관중들에게 즐거움이 될 국가와 영국 국기 모두 놓칠 수 없었죠. 발테리의 훌륭한 팀워크와 팀원들의 놀라운 노력이 없이는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우승을 팀과 팬들께 가져다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네요. 


발테리 보타스

오늘 제일 큰 문제는 어제와 같이 출발 때 순위를 잃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레이스 중에 랜도의 핏스탑이 지연되면서 두번째 스틴트가 길어질 걸 알면서도 핏스탑을 해야만 했고 결과로 증명된 셈이죠. - 막판으로 갈수록 심한 타이어 블리스터링2) 때문에 힘든 경기였습니다. 

챔피언십을 위해서 모든 팀원들이 열심히 싸우는 모습을 보니 좋군요. 오늘 놀랄만한 일이 여기저기서 벌어졌죠. - 페라리가 정말 강해보였고 맥라렌도 미디엄 타이어로 잘 달렸으니 레이스의 재미와 팬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우리는 이번 그랑프리에 향상된 차량을 가져왔지만 아직도 할 일이 남았습니다. 


토토 울프 (팀 대표)

우리는 오늘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지켜봤습니다. 루이스는 막판에 샤를을 따라잡았고 영국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했습니다. - 루이스와 막스 사이에 있었던 일은 보통 이런 라이벌끼리는 서로에게 손가락 한 마디만큼의 공간도 주지 않으면서 함께 탱고를 추기 마련이죠. 고속코너였기 때문에 이런 경합이 위험해보이지만 규정이 명확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 앞바퀴가 바깥쪽 차량의 중간지점보다 앞에 있으면 안쪽 차량에 우선권이 있는 겁니다. 이번 챔피언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7챔피언 드라이버가 자신만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와 상대적으로 별로일지도 모르는 차량으로 싸우고 있죠. 그리고 그들이 충돌했고 사고가 났습니다. 우리는 지난날 이 모습을 역사에 남은 모든 위대한 라이벌들에게서 봐왔고 오늘 그 일이 일어난 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막스가 무사하다는 것이고 그 뒤의 레이스도 대단했죠. 


앤드류 쇼블린 (수석 레이스 엔지니어)

팀에 훌륭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몇 번의 어려운 레이스를 했지만 팀은 지난 몇 주 동안 아주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의 우승은 모든 팀원에게 큰 보상입니다. 미디엄 타이어로 주행한 절반의 레이스는 두 드라이버 모두를 힘들게 했죠. 앞 차에 가로막혔을 떄 타이어 과열 문제 때문에 추월할 만큼 충분히 따라 붙을 수 없었죠. 우리는 두 드라이버 모두 장기전을 준비하려 했지만 랜도의 핏스탑이 안 좋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발테리를 일찍 불러들였죠. 

루이스는 첫 스틴트에서 상당한 언더스티어3)로 고생했고 결국 앞쪽 타이어 성능 저하로 피트로 들어와야 했죠. 하드 타이어로 바꾼 뒤에야 차량의 최대 성능을 낼 수 있게 몰아붙일 수 있었고 발테리가 물러나 주면서 루이스가 샤를과 차이를 줄일 수 있게 된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는 추월하기 위해 몇 랩을 시도해야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루이스의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10초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우승을 하게 됐죠. 우리는 이곳에서 우승을 노렸고 챔피언십 격차를 줄이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번주 결과에 아주 만족합니다. 이제 거의 절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고 레드불이 다시 강하게 반격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 내일 아침 일찍부터 헝가리 그랑프리를 대비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2. 레드불 


어제 고점을 찍은 레드불의 오늘은 최저점이었다. 베르스타펜은 출발선을 떠나며 선두를 지켰지만 해밀턴의 거센 압박에 시달렸다. 콥스로 진입할 때 해밀턴은 코너로 들어가는 베르스타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그런 고속 코너에서의 접촉은 베르스타펜을 그대로 방호벽으로 날려버렸다. 그는 걸어 나왔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페레즈는 핏레인에서 출발했음에도 포인트권 가까이 순위를 올렸지만 팀에서는 해밀턴에게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를 주지 않기 위해 그를 불러들였고 소프트 타이어로 해밀턴의 포인트 획득은 막았지만 본인의 포인트를 대가로 지불해야 했다. 마지막에 라이코넨과의 충돌이 그의 하루가 어땠는지 보여줬다. 


세르지오 페레즈 

이번 제 그랑프리 성적과 경기력에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순위를 올리지 못했고 어느 순간 타이어 관리가 굉장히 어려운 자리에 들어간 자신을 발견했죠. DRS 열차4) 뒤로 들어간 순간부터 추월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제 생각엔 몇 랩 더 달려서 랜스와 페르난도를 추월하면 7위는 가능했을 것 같은데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와야 하는 전략적 이유로 추월을 포기하기로 했죠. 잊고 싶은 주말이고 챔피언십에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해서 헝가리에서 최대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막스와 루이스의 사고는 제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막스가 무사하다는 거죠. 


크리스티안 호너 (팀 수석)

믿을 수 없을 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로 영국 그랑프리가 끝나고 말았지만 비록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도 우리 모두 그저 막스가 무사히 차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저는 영상을 여러 차례 다시 봤지만 여전히 F1에서 가장 빠른 코너 중에 하나인 콥스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고 루이스가 두 드라이버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충돌 상황을 보면 그는 명확하게 막스와 나란히 달리고 있지 않았고 루이스의 왼쪽 앞 타이어가 막스의 오른쪽 뒷바퀴와 부딪혔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움직임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막스에게 51G의 충격만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막스와 요스5)의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고 결과는 오늘 늦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코도 핏레인에서 시작한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중위권 DRS 열차에 갇혀서 타이어 성능 저하가 심했죠. 따라서 우리는 레이스 막판에 패스티스트 랩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그를 피트인 시키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두 챔피언십에서 모두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로 돌아가게 됐고 우리가 오늘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난 다음엔 이번 주말에 있었던 일이 우리의 챔피언십 경쟁에 불을 지필 것이 분명합니다. 



3. 페라리


폴 리카르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 속에서도 페라리는 빼어난 레이싱을 해냈다. 르끌레는 출발에서 보타스를 추월했고 해밀턴이 첫 랩에서 충돌에 휘말리는 동안 그를 넘어서면서 선두가 되었다. 재출발에서 1등으로 시작하면서 레이스를 훌륭하게 관리했고 기념비적인 승리가 바로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 심지어 엔진 매핑 문제를 경기 내내 겪고 있었다. 그러나 페라리맨은 쫒아오는 해밀턴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고 몇 바퀴를 남기지 않고 추월당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인즈는 10위에서 순위를 잘 끌어올렸고 멋진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느린 핏스탑이 적어도 한 자리는 밀려나게 만들었다. 


샤를 르끌레 

마지막 몇 랩을 남겨두고 우승을 놓치는 실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봐야하죠. 저한테는 힘든 경기였어요. 첫번째 스틴트에서 엔진이 잠깐씩 끊기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서 설정을 바꿔야했죠. 그 뒤엔 상황이 해결됐다고 느꼈어요. 다른 차량들과 거리를 벌렸고 레이스 대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했죠. 

불행히도, 루이스가 하드 타이어에서는 조금 더 잘 달렸죠. 그가 저와 간격을 줄이는 걸 보고 페이스를 느낄 수 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죠. 긍정적인 부분은 미디엄 타이어에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가장 빨랐다는 사실이에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하드 타이어로 바꾸면서 미디엄만큼의 우위는 없었지만 페이스는 여전히 좋은 편이었죠. 우리 팀이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팀은 대단한 일을 해냈고 포디엄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죠. 우승도 할 뻔 했으니 기회가 오면 실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정말 만족할만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팀에 꽤 좋은 결과고 긍정적인 부분도 많이 얻어 가는 거죠.  오늘 우리 차량은 빨랐고 밸런스도 만족스러웠고 셋업에 기울인 노력이 보답 받았네요. 두 번의 좋은 출발이 리카르도와 경합할 수 있는 순위로 올라오게 해줬지만 맥라렌을 트랙에서 추월하는 건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확인했죠. 코너를 지날 때 더티 에어 때문에 충분히 가까이 갈 수 없었고 직선 구간에서는 살짝 성능이 부족했어요. 

리카르도가 피트로 들어간 뒤 클린 에어에서 제 페이스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제 핏스탑 전까지 사실상 오버컷을 성공할 만큼 관리를 했죠. 불행히도 핏스탑은 느렸어요. 올해 우리 팀의 핏스탑 속도는 내내 좋았지만 이런 일도 있는거죠. 두번째 스틴트에서 맥라렌을 추월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다시 같은 문제에 부딪혔고 결국엔 6위로 경기를 마쳤네요. 거의 팀에 우승을 가져다 줄 뻔했던 샤를에게 진심으로 대단히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번 경기가 헝가리 그랑프리나 시즌 후반기를 앞둔 팀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것 같아요. 계속 노력해야죠.


마티아 비노토 (팀 수석)

결과 면에서 특히 팀이 꾸준히 발전했다는 점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그랑프리였습니다.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에 전 구성원이 적절히 대응했죠. 두 팀은 우리보다 빠르기 때문에 아직 매번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맞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게 중요하죠. 

샤를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어서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는 충분히 실망할 만합니다. 레이스 막판에 우승을 놓치는 건 마음 아픈 일이죠. 하지만 지난 3일 간 이룬 것만으로도 기뻐해도 좋을 겁니다. 카를로스는 빈틈없는 레이스를 했죠. 핏스탑에서 휠 건6)의 기술적 결함으로 적어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를 날린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제 헝가리 그랑프리를 대비할 겁니다. 이곳과 상당히 다른 구성의 트랙이고 지난 몇 레이스 동안 보여준 진전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4. 맥라렌


노리스는 오늘 스스로 불운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 훌륭한 스타트로 보타스를 추월하고 포디엄 피니시를 바라봤지만 느린 핏스탑의 희생양이 되어 보타스가 앞서가는 걸 허용하고 말았다. 4위도 충분히 대단한 성적이고 매 경기 포인트를 기록한 덕분에 챔피언십에서 다시 페레즈를 앞서 3위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리카르도는 거의 레이스 절반을 DRS 격차 이내로 따라 붙는 사인즈를 막아내면서 포인트를 위해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러나 리카르도는 아주 멋지게 페라리를 붙잡아두면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랜도 노리스 

조금은 실망스러운 레이스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고 어쨌든 결과에는 만족해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 핏스탑이 그럴 수 없게 만들었죠. 하지만 솔직히 그걸로 결과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팀 전체가 잘해줬고 이번 그랑프리에 훌륭한 차를 몰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해요. 4위와 5위는 우리 팀엔 대단한 결과고 여름휴가까지 1경기가 남았네요. 이대로 계속 해서 다음엔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할 거예요. 

그랜드스탠드에 모든 팬들을 보는 건 정말 행복했어요. - 그게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피트로 돌아오는 동안 모든 팬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환호해주는 모습도 정말 멋졌고요. 응원하러 와주시고 경기를 더 즐겁고 특별하게 만들어주시는 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 곧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다니엘 리카르도 

팀적인 관점에서 두 차량 모두 5위 안에 들었으니 만족스러운 날이죠. 제가 탑 5에 들어간 건 올해 처음이고 거기서 긍정적인 것들을 얻을 수 있을 테니 - 분명히 좋은 날입니다. 

최고 속도를 내기 어려웠어요. 레이스 어느 쯤엔가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느꼈죠. 그러니 아직도 제 자신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는 거고 차도 제 스타일에 더 맞춰야 하겠죠. 그렇기는 하지만 카를로스를 막아내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죠. 그는 정말 빨랐거든요! 미친 듯이 빠르게 쫓아왔고 저는 만약 실수가 없다면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면에서 5위로 마친 건 정말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관중석에 많은 팬을 보게 된 건 멋진 일이죠. 드라이버로서 많은 팬의 응원을 듣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죠. 그랜드 스탠드에도 맥라렌 모자를 쓴 팬이 많이 있었고 역시 엄청났죠. 확실하게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어요. 


안드레아스 세이들 (팀 수석)

오늘 많은 우리의 팬들과 MTC의 많은 우리 직원들을 포함한 실버스톤의 경이로운 관중들 앞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에서 많은 포인트를 얻으면서 떠나게 됐군요. 모든 팀원과 메르세데스 HPP의 우리 동료들 그리고 두 드라이버가 새로운 스프린트 방식에 적응하고 준비하는데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매 세션마다 개선됐고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서 서킷을 떠나게 됐습니다. 

우리는 랜도의 포디엄 경쟁 기회를 앗아가 버린 핏스탑 휠 넛7) 문제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야만 하겠군요. 그는 엄청나게 좋은 드라이빙으로 4위를 차지했죠. 다니엘도 역시 좋은 드라이빙으로 한걸음 더 나간  5위를 차지했고 경기의 절반 이상에서 카를로스의 무자비한 압박을 견뎌냈습니다. 

우리는 맥스가 그 고속의 충돌에도 무사하기를 바라고 우리의 행운을 빌어주겠습니다. 그런 사고는 그랑프리가 열리는 특별한 주말을 망치는 일이죠. F1과 팀들은 이번에 꽉 찬 그랜드스탠드나 집에서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 새로운 방식을 훌륭하게 안착시켰습니다. 우리는 이번 주말에 그랜드스탠드의 많은 우리 팬들과 함께했고 그들의 지지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얻어가는 것이 많군요. - 다음에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치르게 되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것을 면밀히 분석하겠습니다. 하지만 먼저 팀에게 정말 필요한 그랑프리 휴가를 취한 다음 헝가리로 갈 겁니다. 



5. 알핀


어제의 스릴 이후, 알론소는 오늘 그리드로 가는 중 스핀을 하면서 어제만큼 좋은 출발을 하지는 못했다. 그는 어제의 영웅적인 출발을 재현할 수 없었지만 경기 초반에 거의 원래 순위를 유지했다. 핏스탑 이후에 DRS 열차를 뒤에 두고도 포인트권에서 경기를 마치기 위해 굳건하게 막아냈다. 뒤따르는 오콘도 출발 순위대로 돌아오면서 알핀은 포르투갈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두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에스테반 오콘 

모든 면에서 오늘 경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레드 플래그, 2번의 스탠딩 스타트, 하지만 다시 포인트를 얻게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차량의 최대치로 경쟁할 수 있게 된 건 다행이죠. 타이어 관리가 까다로웠지만 잘 해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원하지만 팀에는 두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를 얻은 걸로도 모든 팀원의 노력에 큰 보상이 됐어요. 3경기 만에 어렵게 제대로 된 페이스를 찾았으니 헝가리까지 계속 이걸 이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다음에도 이런 성적을 확실히 다시 얻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야죠. 사고에도 막스가 무사해서 기쁘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페르난도 알론소 

오늘 결과에 만족하고 팀에 더 많은 포인트를 가져다주게 되서 기쁘군요. 정말 길고 뜨거운 경기였기 때문에 정말 까다로웠습니다. 온도 관리를 잘해서 타이어 상태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뒤따라오는 랜스와의 격차도 충분히 유지했죠. 좋은 전략들이 나왔고 모두 잘 실행했습니다. 기존 그랑프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팬들이 즐거웠을지 지켜봐야겠군요. 다시 달릴 때 까지 2주가 남았습니다. 


마르신 부코브스키 (전임 이사)

전반적으로 저희에게 긍정적인 그랑프리였습니다. 스프린트에서 잘했고 두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를 얻으면서 에스테반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페르난도가 시작 전 그리드로 향하는 중에 트랙 밖으로 벗어나면서 디퓨저8)에 손상을 입으면서 완벽한 출발은 하지 못했죠. 그리드에서 가능한 부분은 다 수리했지만 여전히 약간은 손상된 상태로 출발해야 했고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출발에서 순위를 좀 잃었지만 레드 플래그 이후 두 번째 출발에서 훨씬 나아졌고요. 그 때부터 전략과 페이스 측면에서 모두 아주 잘 관리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페르난도는 DRS 열차를 만들어서 순위를 지키는 상당히 전략적인 방법으로 페이스를 잘 유지했죠. 두 차량이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가장 근접한 경쟁자들보다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막스가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6. 애스턴 마틴


베텔이 시작부터 순위를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재출발 직후 뒷바퀴가 헛돌면서 스핀했고 가장 뒤쪽으로 밀려났다. 두 명의 하스 드라이버를 추월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 앞으로는 올라가지 못했고 결국 리타이어했다. 스트롤은 팀에서 퀄리파잉 보다 레이스 페이스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그렇게 됐다. 그는 조용하게 순위를 끌어올렸고 사고 없이 14위에서 출발해서 포인트를 얻으며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쳤다. 


세바스티안 베텔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그랑프리였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겠죠. 페르난도[알론소]와 휠투휠 경쟁에서 스핀한 게 정말 실망스럽군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제가 판단 실수를 했고 그립을 잃었고 스핀했죠. 그 이후 맨 뒤로 가게 됐습니다. 결국엔 과열 문제 때문에 팀에서 차량을 불러들여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랜스 스트롤 

오늘 경기가 정말 만족스러워요. 8위로 4점을 획득하면서 어렵게 출발한 그랑프리를 뒤집을 수 있었죠. 우리는 차량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사람들이 공을 들여서 오늘 돌파구를 찾았고 팀에 큰 영광이었죠. 오늘 레이스는 래드 플래그로 인한 재출발을 포함해서 두 번의 좋은 출발로 매번 순위를 많이 끌어올린 게 핵심이었어요. 대부분 드라이버들의 전략이 상당히 비슷해서 추월이 어려웠기 때문에 출발부터 순위를 올린 게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게 했죠. 새로운 레이스 방식은 모두에게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저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하고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열리는 다른 그랑프리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오트마르 자프나우어 (팀 수석 겸 대표)

우리는 홈 그랑프리에서 이번에 얻은 4포인트보다는 많은 점수를 얻고 떠나기를 원했지만 랜스의 환상적인 주행으로 14그리드에서 출발해 6계단이나 상승한 8위로 경기를 마치고 얻은 4포인트입니다. 누구도 그보다 순위를 많이 올리지 못했죠. 세바스티안은 [루이스]해밀턴과 [막스]베르스타펜의 사고 이후 재개된 레이스에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7번 코너 출구에서 [페르난도]알론소와 자리싸움을 하다가 스핀을 했습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오기 했지만 40랩에서 엔진 과열 문제로 중간에 끝났고요. 



7. 알파 타우리


주말 내내 그들이 맥없는 모습이었던 것을 생각할 때 한 명의 드라이버라도 포인트를 얻었다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드라이버가 츠노다라는데 돈을 거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지만 이 신인 선수는 16위로 출발해서 순위를 올리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내내 가슬리가 둘 중 더 나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후반에 타이어 펑쳐로 순위를 잃었다. 소프트 타이어로 바꾼 뒤 마지막 몇 바퀴에서 3명을 추월했지만 포인트권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피에르 가슬리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막판까지 포인트를 노리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타이어 펑쳐로 5랩을 앞두고 핏박스로 들어가야 했죠. 오늘 레이스에서 포인트 없이 떠야한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네요. 상당히 어려운 그랑프리가 끝났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어요. 레이스 중반부에 트래픽에서 벗어나 혼자 달렸을 때 페이스가 아주 좋았죠. 더 높은 순위에서 싸우기 원하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번 주 어려움을 겪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헝가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유키 츠노다 

1포인트를 얻은 것으로도 상당히 기쁘네요. 처음 계획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타이어 관리에 정말 집중했어요. 제 생각에는 잘 해낸 것 같네요. 그랑프리 동안 조금은 헤맸고 새로운 방식이 신인인 저를 조금 더 힘들 게 했기 때문에 팀에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를 가져다 줄 수 있어서 기뻐요. 


조디 에깅턴 (기술 감독)

경기 전에 예상했던 것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퀄리파잉도 기대 이하였고 덕분에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많은 차량에 갇혀 순위를 올리지 못했죠. 오늘 레이스는 미디엄으로 첫 스틴트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이었는데 상당히 잘 통했고 두 차량 모두 몇몇 경쟁차량을 추월했습니다. 이것으로 피에르가 포인트를 향한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했고 그 뒤에는 유키가 기회를 얻었죠. 

피에르는 알핀과 스트롤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곳은 추월이 어려운 곳입니다. 운이 없게도 피에르는 경기가 끝날 무렵 트랙 위 데브리 때문에 펑처가 일어나면서 소프트 타이어로 바뀌기 위해 핏스탑을 해야 했고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죠. 이것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순위에 유키가 있었고 결국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손실들을 복구하긴 했지만 8위는 가능하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많이 실망스럽긴 합니다. 오늘 우리가 보여줬듯이 중위권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고 우리는 매 경기 포인트를 얻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 상처를 딛고 다음 레이스를 위해서 전열을 가다듬어야죠. 



8. 윌리엄스


시작부터 순위를 잃는 순간 오늘도 러셀의 날은 아니게 됐다. 결국 시작 순위인 12위로 돌아오긴 했지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순위로 더 올라갈 수는 없었다. 라티피는 뒤쪽에서 출발해서 순위를 약간 올리긴 했지만 팀메이트의 속도는 따라가지 못했다. 


조지 러셀 

12위가 오늘 가능한 최선이었어요. 첫 스타트 직후에는 열린문과 다름없었지만 두 번째 출발에서는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죠. 슬프게도 이미 순위는 좀 떨어졌죠. 50에서 60랩을 달리다 보면 차량의 진짜 속도가 드러나기 마련이고 현실적으로 우리는 현재 여전히 알파타우리나 알핀, 애스턴 마틴에 비하면 약간 느려요. 이런 팀들을 막아내는 건 항상 어렵기 마련이지만 지난 4번의 그랑프리에서 탑 12의 성적을 냈고 그 중 3번은 포인트에 근접했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 좋은 진전을 이뤄냈어요. 

실버스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홈 관중에 성원 속에 치러진 멋진 그랑프리였어요. 매주 이랬으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팀으로서 우리가 계속해서 그들이 응원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니콜라스 라티피 

정말 덥고 체력적으로 힘든 레이스였어요. 타이어 관리가 가장 중요했고 두번의 스타트를 다 망쳤지만 순위를 끌어올린 건 긍정적이네요. 첫 스틴트에서 타이어를 과할 정도로 관리했다고 생각하는데 언더컷을 막기 위해 핏스탑을 해야 했어요. 마지막 스틴트는 괜찮은 느낌이었지만 막판에 더티 에어에서 속도를 내서 다른 차 뒤에 붙는 건 쉽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는 제 경기력에 만족하고 우리 차량 성능을 생각하면 괜찮은 레이스였다고 생각해요. 이번 그랑프리에서 몇몇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고 헝가리 그랑프리를 기대하고 있어요. 


데이브 롭슨 (차량 성능 책임자)

오늘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고 덥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군요. 초반에 세이프티 카 상황과 레이스 중단으로 정상적인 경기보다 원스탑으로 진행하기 쉬워졌고 타이어 관리와 추월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해졌죠. 퀄리파잉에서 알파타우리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그들을 앞서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것이 레이싱이고 그들은 강팀이죠. 이번 그랑프리에서 많은 긍정적 요소들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다른 경기 방식도 즐거웠습니다. 실버스톤에서 더위 속에 경기한 것으로 2주 뒤 비슷하게 상당히 더운 헝가리 그랑프리 준비가 잘 됐겠군요. 헝가로링9)의 특성은 실버스톤과 많이 다르지만 타이어 관리 면에서는 비슷할 겁니다. 



9. 알파 로메오


라이코넨은 좋은 출발로 포인트권으로 올라섰다. 비록 몇 계단 떨어졌지만 가슬리와 페레즈를 계속해서 잘 막아내고 있었다. 경기가 끝날 무렵 레드불과 충돌로 인해 스핀하고 밖으로 밀려나면서 15위로 떨어졌다. 팀메이트 지오비나찌는 속도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중위권의 수많은 차량과 비교해 포인트에 도전할 수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키미 라이코넨 

페레즈와 충돌이 있기 전까지 그렇게 나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걸 알았지만 출발이 좋았고 잠깐 동안은 10위 안에 들었죠. 세르지오와 좋은 경합을 펼쳤고 꽤 많은 코너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10)로 달렸지만 어느 순간 공간이 사라졌죠.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스핀했고 그게 전부입니다. 결과적으로 추월을 막아야 할 경우가 많았고 여전히 결승선을 통과할 때 까지 10위 안에 들기 위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군요. 바라건대 다음 트랙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조금 더 발휘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긴 레이스였지만 제게는 아주 재밌는 경기는 아니었어요. 속도가 괜찮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했죠. 핏스탑 전에 츠노다보다 앞서 있었는데 러셀에게 붙잡혔고 추월할 수 없었어요. 실버스톤은 추월이 쉬운 곳이 아니고 유키가 결국 포인트를 얻은 걸 생각하면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이번 경기를 교훈삼아서 헝가리에 집중해야 되겠네요. 느린 코너와 길지 않은 직선주로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조금 더 잘 맞는 트랙이죠. 


프데데릭 바세르 (팀 수석)

우리가 좋은 페이스로 다시 한 번 포인트에 다가갔지만 이번에도 우리를 비켜갔군요. 좋은 출발을 했고 지오비나찌는 핏스탑 전에 키미는 체코와 사고 전까지 탑 10이 가능했지만 결국엔 그걸 유지하기엔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우리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 트랙에서도 선두와 격차를 줄이고 있고 이것이 우리가 차량 성능을 더 끌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서킷에서 경기하기에 앞서 좋은 신호가 될 겁니다. 



10. 하스


어제 두 사람의 충돌 이후 하스 드라이버들은 출발 때 더 깔끔하게 거리를 유지했고 경기 끝까지 그들만의 레이싱을 펼쳤다. 슈마허는 시작과 함께 순위를 올렸지만 빠른 차량들이 자리로 돌아가면서 팀메이트를 힘겹게 막아내야 했다. 3랩 연속으로 서로 자리를 바꿨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마제핀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믹 슈마허 

쉽지 않았네요. 불행하게도, 우리는 타이어와 우리가 시도했던 접근법으로 고생했죠. 처음 몇 랩 동안 타이어를 과열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니키타는 그 동안 조금 더 속도를 올렸는데도 타이어를 적합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더 빠를 수 있는 격차가 많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 분석해야겠죠. 이번 경기를 통해 부다페스트에서 더 강하게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야죠. 


니키타 마제핀 

힘들었고 진짜 더웠어요! 긍정적인 그랑프리였네요. 저희 차에서 밸런스를 끌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지만 다른 팀에 비하면 느렸죠. - 지금 우리는 누구하고도 경쟁이 안돼요. 우리는 분명히 다른 때보다 차에 많은 변화를 주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초반에 정말 좋은 셋업을 찾은 거 같아요. 아마 퀄리파잉에 최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타이어에 가혹한 곳에서는 잘 통한 거 같아요. 이곳에서 추월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치고나가려고 초반부터 엄청 빨리 달렸고 타이어를 많이 소모했지만 그래도 아마 지난 3년  최고의 추월을 해낸 거 같아요.


귄터 스타이너 (팀 수석)

우리에겐 만족스러운 레이스였습니다. 원하는 순위로 마친 것은 아니어도 두 드라이버 모두 치열하지만 깔끔하게 경쟁했어요. - 이런 것들이 배움의 일부분이고 이대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스타트도 좋았고 레이스 초반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아주 침착하게 지나가고 둘 다 결승선까지 안전하게 차량 배달을 해냈어요. 둘의 충돌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둘은 서로와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깔끔했고 제게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독성을 위해 많은 의역이 들어가 있으니 원문이 필요한 경우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what-the-teams-said-race-day-in-great-britain-2021.2hdHUyWbhDyx0LDCwZcPJ7.html 요기서 확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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