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 넘는 이 대곡을 음원만 들을 때도 길다고 느끼지 못했단 말이야?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철저히 계산해서 쌓아올리는 화음,
완벽한 강약조절, 정확한 발음과 섬세하게 조율해내는 리듬까지.
강한 훅과 색다른 연결들, 정석적 정화수 파트와 폭발하는 결말,
그 모든 순간에 절대 귀를 뗄 수가 없게 한다는 게 너무 대단한 것 같아.
심지어 멤버들 개개인 별로 집중해서 들어보면 전혀 다른 소리의 색들을 몇개씩이나 갖고 있는데 그걸 이렇게나 조화롭게 블렌딩해내는 게 너무 신기해.
이런 부분들은 맨날 신기한 것 같긴하지만ㅋㅋㅋㅋㅋ
그런데 무대를 볼 때는 유독 곡이 더 짧게 느껴져서 나는 처음엔 방송은 편집돼서 그런가보다 했거든?
근데 라이브로 듣고 오니까 오히려 더 순삭되는거야.
그래서 왜일까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포레가 시각을 정말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어.
액팅, 표정과 감정의 표현, 댄서들의 군무 연출, 멤버들의 동선 변화까지,
눈과 귀 모두 강하게 몰입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더라고.
심지어 콘서트는 음압과 오케스트라까지 더해지니까 그냥 압도당해서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더라ㅋㅋㅋㅋㅋ
근데 이 모든 건 결국 포레가 노래를 정말 '잘' 만들었고 '잘' 하기 때문에 가능한 감각인 것 같아.
아무리 화려해도 본질이 어긋나면 그걸 쌓을 토대가 없는 거잖아?
한계를 모르고 성장하는 포레의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곡이고 앨범인 것 같아서 더 레거시라는 앨범이 앞으로도 더더 좋아질 것 같아ㅋㅋㅋ
그렇게 서울콘까지 열심히 스밍하면서 기다릴 건데 뮤비도 너무 기대돼서 제발 빨리 오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