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 사랑의 찬가 끝나고 멘트 때 오늘 자기가 노래를 잘 못했다고 미안해하고 속상해하던데 안그래도 중간중간 밍 목소리 평소랑 살짝 다른 거 느껴지긴 해서 본인도 맘 쓰였었나봄 근데 뭐 음색이 다른 때랑 다르게 좀 허스키해지는 구간이 있었던거지 넘 잘했고 성량이랑 감정이 미쳐버림 사랑의 찬가 도랐다구여.....개잘했는데 왜구랭...ㅠㅠ했는데 클듄 나오자마자 밍 안고 부둥부둥해줘서 맘 따땃해짐 조민규 안아ㅠㅠㅠㅠ
크리는ㅋㅋㅋ쇼머스트고온 가사 실수한 거 자백했는데 자백하기 전에도 그냥 동공이 너무 티나게 프롬프터를 찾아헤매고 있었엌ㅋㅋㅋ그래도 내가 듣기엔 소리가 막 엄청 티나진 않았는데 무대 끝나자마자 자백해서 귀여웠음ㅋㅋㅋ오늘 얼스송 후반이랑 쇼머스트고온 돌았더라 크리가 입 뗄 때마다 나도 입 벌리고 봄 저 몸 어디서 저런 소리가 나오는가 싶어서ㅋㅋㅋ마스크 껴서 다행ㅋㅋㅋㅋ
듄 오늘도 참 스윗하고 감정선이 걍...끝났어 진짜 듄 파트 나올때마다 히잉...했다 진짜 노래를 왜 그렇게 해여....?ㅠㅠ특히 아포칼립스 도입부....2부 시작을 그렇게 여는 건 반칙 아님? 그리고 마지막에 곧 봄 얘기하면서 우리미 언급하고 울컥한 거 그냥 포레도 우리도 너무 다 같은맘이라 덩달아 울컥했어 내년 포레 완전체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첫콘 첫공으로 볼거야ㅠㅠㅠㅠ
사실 나 일루셔니스트콘은 앙콘이 첫눈이었는데 혐생땜에 시간 여유 다 안돼서 앙콘까지도 포기하려다가 삼포레콘 이게 마지막일 거 같은 느낌땜에 개같이 업무 처리하고 연차를 냈드아ㅋㅋㅋㅋㅋ그리고 그 느낌은 현실이 된 거 같.....암튼 개같이 일하길 잘했어 진짜 좋았다 역시 포레가 포레했다ㅠㅠㅠㅠ
근데 나 엄청 의외였던 게 공연 내내 신나는 곡 화려한 곡 웅장한 곡 홀리한 곡 다 있었는데 제일 좋았고 놀랍고 머리부터 심장까지 후드려패던 구간은 아직도기억하고있어요-슬픔보다슬픈이야기 이 구간이었다는 거....
나 이 구간때 숨도 못쉬고 보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육성으로 비속어와 함께 이거 뭐야....???했어 진짜 말 그대로 와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였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직도 그 두곡 연달아 듣던 순간 떠올리면 손떨려....개좋아....미친놈들(positive)이었어......근데 이게 앞에 아포칼립스-얼스송-넬판 삼연타로 때려박아서 더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서 포레는 정말 셋리의 신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
우리미 입대 앞두고 삼포레 활동 계획하면서 다들 고민도 두려움도 많았고 그만큼 피나게 노력해온 게 느껴지는 공연이어서 그리고 봄 막곡 부를 때 참 여러 감정이 스쳐지나가더라 포레도 숲별도 올 한해 열심히 잘 살아가느라 고생했고 다가올 봄에 곧 보자ㅠㅠㅠㅠ
ps. 끝나고 나갈 때 아내분 따라오신 듯한 남성분이 혼잣말로 와 너무 잘한다...(찐감탄) 하고 지나가셔서 정말 마음같아선 그분을 붙잡고 개큰동의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