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는 지하철 안인데 스포는 뭐 이미 다 알거같지만ㅋㅋㅋㅋ 그치만 의식적으로 말 안하면서 감정만 흔적 남기고 싶어서 글 씀

이번에 올스타전 유튭 알고리즘으로 입덕한건데 쉡옵유로 입덕해서 사실 세종 가려면 갈순 있었는데 셀털이지만 공시생이었어섴ㅋㅋㅋㅋ
그래도 공부하느라 수고했다 하는 김에 수원콘 예매했어 지방러인데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아무래도 백수다보니 돈도 없고 그래서 한번이라도 나한테 선물해주고 싶어서 예매했는데 사실 시험 직후엔 아 그 티켓팅으로 떨려서 공부 못하던 시간이랑 티켓팅하던 그 시간까지 공부했으면이란 약간의 후회도 조금 있었거든ㅋㅋㅋㅋ 근데 오늘 콘 그런 후회 다 날렸고 후회는 무슨 내선택이었는데

무엇보다 갔다오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들어
하도 사람 못보고 이 시국 조심하면서 1년 진짜 강박으로 보냈어가지고 딱 경아센 입장했는데 기분이 이상한거얔ㅋㅋㅋ 내가 감히 여기 있어도 되나
사람이 너무 많은데 괜찮은건가 싶어섴ㅋㅋㅋ 진짜 긴장 엄청 하고 있었거든 게다가 크로스오버 공연은 또 처음이라서 1미리도 움직이면 안될거 같고 진짜 시작하기 전까지 배아픈거야 긴장해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첫곡 시작하자마 정신 날렸어 그 vcr 배경이랑 첫곡 마지막이랑 진짜 너무 영화보는거 같고 너무 잘어울리는데 또 막 정신 날아가고
제대로 못 즐길거 같아서 어제 일부러 셋리만 보고 후기나 영상 1도 안찾아봤는데 그래서 더 홀렸나봐
1부 내내 진짜 홀려서 봤는데 더한 2부가 기다리고 있었고,,
1부 2부 3시간 반동안 집중했더니 어깨 목 허리 뒷머리가 아팤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춤은 또 잘춰?? 물론 어제 불명 봐서 진짜 잘추는구나 많이 늘었구나는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진짜 잘해 와,, 아니 어떻게 춤추면서 노래를 그렇게 잘해?? 몸 움직이는데 왜 화음이 정교해??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라 음향이 좋은지 나쁜진 판단이 어려운데 a구역의 b구역 가까운 통로쪽 인데 크레센도 부분에선 약간 귀아픈 소리가 나긴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진짜 좋았어

표 이미 끝난 이 콘서트 하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추가콘은 가려고,, 쿠팡 알바라도 뛰어야겠어,, 포레 더 큰데서 콘서트 해줘
진짜 김포레 평생 해라 ㅠㅠㅠ 평생 콘서트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