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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늘... 아니 어제 불명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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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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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호구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공연은 좋았어 가수들 다 잘하고 포레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무대를 찢어놓고 아주 잘잘 씹어잡수셨는데ㅋㅋㅋ 그냥... ㅋㅋㅋ 포레 덕분에 피로하지는 않은데 뭔가 좀 애매한 뒤숭숭함이 약간 같이 남음ㅋㅋㅋ 합동콘이긴 한데 그냥 네 팀의 미니콘을 합쳐놓은 듯한... 뭐 그런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음향과 공연 연출이 매우 별로였음 자유분방한 관객 분위기도 한몫 했고ㅋㅋ


셋리는 팀별 첫 곡으로는

좋은 걸 어떡해

앞에 세 팀 하고 마지막팀으로 등장해서는

신밤
홀아
~토크~
엔젤
보랩
스윗드림

그리고 뒤에 연달아서 단체곡이랑 앵콜 두 곡

여러분
붉은 노을
그대에게 다 같이 부름


플로어 앞쪽 왼블이었는데 음향 진짜ㅋㅋ 드럼 출력 너무 크고 밸런스 안 맞아서 지지직거리고 잡음 나오고 진짜 개판이었음ㅋㅋ 좋은 걸 어떡해 부를 때는 밴드 소리에 포레 보컬이 좀 묻혔는데 이건 뭐 그냥 밸런스 문제였고 나중에 다섯 곡 부를 때는 아무 문제 없었음 심지어 매우 쩌렁쩌렁 잘 들렸다고 한다 좀 울리고 화음이 뭉개지기는 했지만 첫곡 보단 훨 나았음

노래는 뭐ㅋㅋㅋ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너무너무 잘하던데ㅋㅋㅋ 신밤 홀아 듣는데 막 팔뚝으로 전율이 오소소 오르더라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가 감동 그 자체였음 여운도 오래 가더라.... 엔젤도 너무 좋았다 요즘 셋리에 조금씩 끼워 넣는 것 같던데 홀리하고 아름답고ㅠㅠㅠㅠ 오늘 출연진들이 불명곡 말고도 자기 노래들 좀 끼워넣어서 부르던데 포레는 엔젤이랑 스윗드림 해 줘서 완전 상반된 분위기로ㅋㅋㅋ 무대를 찢어버렸지.... 아 그리고 보랩은 정말ㅋㅋㅋ 와 그 음향 상태에서도 보랩은 어느 한 부분도 무너지지 않고 정말 완벽했다 화음 하나 틀리지 않고 퍼펙트하게 불러주는데 포레부심 펑펑 솟더라ㅋㅋㅋㅋㅋㅋ

어... 그리고....... 토크... ㅎㅎㅎ 오늘 그 엠씨분 고생 좀 하시던데 토크 대체 왜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밍이 나름 챙긴다고 엠씨가 포레 칭찬한(?) 멘트 짚어주면서 엠씨분에게 감사 인사함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미한테 사슴 같다며 마구 주접을 떤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은 한 팬 분 덕분에 "내 마음을 녹용" 하는 우리미의 찐하고 늬끼한(?) 멘트를 들을 수 있었다ㅋㅋㅋ 우리미 저런 거 넘 뻔뻔하게 잘해ㅋㅋ

그리고 댄스 제일 잘 추는 사람 지목해서 또 우리미가 됐는데 드럼 비트에 나름 느낌있게! 리듬 타면서 망치춤으로 마무리해 줌ㅋㅋ

그리고 서로 칭찬하는 것도 있었는데 우리미는 밍이 매번 토크 이끌면서 잘 마무리해 준다고 칭찬하고 크리는 우리미가 예능캐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다음주 불명에서 개인기 한 건 했다고 말해줌ㅋㅋㅋ 그리고 밍이 크리가 노래를 너무 잘하고 외적인 부분들도 항상 세심하게 신경 쓴다며 칭찬했는데 결국 듄이 혼자ㅋㅋㅋ 남아 버림ㅋㅋㅋㅋ 엠씨가 셀프칭찬 하라고 해 줬는데 그 2집 내고 유니버설에서 해 줬던 영상에선 스스로 칭찬 참 잘 하더니 오늘은 좀 민망해하면서 못 하더라ㅋㅋ 결국 누가 좀 해 달라고 듄이 부탁해서 크리가 말해줌 아래 동생들은 사소하게 갈등이 좀 있는데 듄이 엄마 같은 존재라서 다 감싸주고 조율해 준다고ㅋㅋㅋ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함ㅋㅋㅋㅋ

또... 휴대폰에 서로 저장되어 있는 이름! 얘기하는데 우리미가 일화?를 얘기해 주려는데 밍이 듄형 폰을 뺏어서 이름 바꿔놓은 거 얘기하려니까 밍이 야 그런 얘기하지마!! (밍화책방에서 우리미가 뭐 말하려니까 밍이 막 그런 거 말하지마! 하고 막았던 거 기억남? 약간 그런 느낌인데 더 하이텐션ㅋㅋ) 하면서 막음ㅋㅋㅋㅋ 그래도 뭐 다 얘기해 줌ㅋㅋㅋ 듄이 되게 따뜻한 사람인데 폰에는 엄청 딱딱하게 저장해 놨다고ㅋㅋ 팬텀싱어강형호 팬텀싱어고우림 이렇게ㅋㅋㅋ 이전엔 화학연구원 강형호 일케 저장해 놨었다고 한다ㅋㅋ 그리고 밍은 듄 폰을 가져가서 세상에서젤귀여운조민규 라고 자기가 바꿔서 저장해 놨다고 함ㅋㅋ 그리고 듄은 그걸 2년 동안 그대로 냅뒀다고 한다ㅋㅋㅋ

그리고 또..... 앞서 공연했던 분이 말해놔서 포레가 물 마실 때 박수와 환호가 나왔었는데 밍이 멘트하려다가 어리둥절 당황하며 제가 뭘 했나요...? 하고 귀엽게 놀람 근데 그냥 옆에서 크리와 우리미가 물을 마셨을 뿐이고ㅋㅋㅋ 나중에 듄이 물 마실 때도 환호 나왔는데 밍이 짓궂으시다~ 하면서 잘 받아줌

또 뭐 있었더라 아 포레 팬들을 숲별이라고 칭하는데 오늘 좌석에 야광 머리띠랑 별모양 야광봉? 보고 밍이 우리 팬클럽이신가~ 하면서 신기해했다고ㅋㅋ

단체곡이랑 앵콜 무대 할 때...
여러분 할 때 타 가수분이 앞으로 나오셔서 누가 날 위로해주지? 하는 멘트 하는데 뒤에서 우리미가 눈 땡글 굴리더니 손 들었음ㅋㅋ 그 왜... 친해지고 싶습니다! 하는 느낌으로 들이대는 것 같은 그런... ㅋㅋㅋㅋ 그리고 나니 뒤에서 서 있던 다른 가수들도 여기저기서 손 막 들고ㅋㅋㅋㅋ 귀엽고 웃겼다ㅋㅋㅋ 그대에게 부르기 전까지만 해도 왼쪽에 우리미 크리 중간에 듄 오른쪽에 밍 이렇게 좀 떨어져 있었는데 그대에게 부를 땐 밍이 쪼르르 왼쪽으로 옮겨와서 우리미 옆에 서서는 둘이 같이 그 응원하는 몸짓? 치어리딩? 춤추면서 너무 신나게 놀았다ㅋㅋㅋ 나름 칼군무던데ㅋㅋㅋ 둘밖에 안 되지만... 아무튼 우리미는 오늘 보여줄 수 있는 춤은 다 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의 머글 타임ㅋㅋㅋ 신밤도 살짝 중간박수 있었고 홀아ㅋㅋㅋ 홀아 그 중간박수 후에 한 소절 더 남아 있는데 환호소리가 너무 커서 곡 끝난 줄 알고 뒤에 배경 바뀌고 조명 꺼지더라 나중에 듄이 남은 한 소절 부르기 시작하니까 조명만 다시 허둥지둥 켠 것 같았음 아 이건 머글 타임이 아니라 공연팀 미스인가 뭐 암튼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빨간맛 했는데 우리미가 저음으로 궁금해 허니 할 때 머글 반응 터짐 놀라고 웃고ㅋㅋㅋㅋㅋ



암튼... 공연은 재미있었는데 마지막에 포레가 나와서 기다리느라 좀 힘들었음... 포레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다ㅋㅋ 그나저나 다음주 불명 겁나 기대된다ㅋㅋㅋ 대체 또 무슨 짓을 한 걸까 우리미....ㅋㅋㅋㅋㅋ

그리운 얼굴이나 모래위의 발자욱 같은 잘 안 부르는 곡들은 정말 들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언제나 무대에서 최선을 보여주는 포레라 좋았음

두서없이 길기만 한 후기였다 이제 잘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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