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홀로왔고 짝남이랑은 일본 오기 전에 다른 나라에서 알게 된 사이임 그때도 몇 번 같이 놀았고 얘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한 적도 있었어
지금은 둘 다 일본에 있는데 일본 와서도 먼저 술 마시러 가자고 연락 오고 내가 가고 싶은 곳 있는데 혼자 가기 좀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가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약속도 잡고 그랬음
며칠 전에도 만나서 하루종일 놀았는데 얘가 일본어 실력 늘리고 싶으면 일본인 남친 사귀는 게 좋지 않냐 머 이런얘기도 했음...
그러다 결혼 얘기가 나와서 내가 가족들이 일본에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라고 하더라 나도 이제 이런 얘기 듣는 나이인가 보다ㅋㅋㅋ 했거든 이건 진짜 반응 떠보려던 건 아니고 그냥 웃겨서 한 말이었음ㅠ
그랬더니 걔가 슬슬 그런 나이네 한국인이랑 사귀고 싶은 건 아니야? 머 이런 얘기를 하다가 막차 시간 돼서 나왔는데
가게 나오자마자 걔가 バイトでいい人見つかるといいね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ㅅㅂㅠㅠ
그래서 어 그럼 좋겠네~ 했다가 바이토 애들은 너무 어려서 무리일 것 같다 대충 이랬더니 걔가 자기는 해외에 1년만 있는 거면 어차피 장거리 될 테니까 여친 안 만들 것 같다고 하더라고
난 일본에서 남친 생기면 어차피 일본 취업할 생각도 있으니까 그냥 일본에 남지 않을까~ 하고 넘겼어 그러고 대강 마무리하고 집에 옴..
근데 하ㅋㅋㅋㅋㅠㅠ 저 말이 계속 마음에 남음...
이거 그냥 나한테 선 그은 거 맞겠지?ㅠㅠ 먼저 만나자 술마시자 이랬어서 진짜 조금 기대했는데 그냥 친구로만 생각했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