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에서 다니는 첫회사였고 회사는 규모가 작아
2년 다니면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피폐해졌어
그러다가 정신적으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당일퇴사 통보를 하고 퇴직대행 이용해서 연락을 취했는데
사장 부인이 계속해서 온갖 이유를 대면서
계속해서 회사로 오라고 그랬어
뭐를 가지러 와러 니가 사용했던 물품 청소하러 와러 등등
이걸 퇴직대행을 통해 들었는데
나는 남은 연차도 필요 없고
그냥 퇴직하게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회사가 안들어줬어
그러다가 일본에 사는 친척이랑 어떻게 할지 이야기 중에
내가 정직원으로 취직 했는데
월급은 파트타임으로 받은걸 알게 됐어
월급이 쭉 들쭉날쭉하고 하루에 4시간만 일하는 날도 있었고
종종 4시간 일하고 4시간 휴게 하고 2시간 일하기도 했어
아예 2시간만 일한 날도 있었고 주 6일 출근도 많았고
9일 연속 출근도 그 이상 연속 출근도 꽤 많았어
근데 나는 일본에서 살기 위해서 이 회사에 취직했고
그래서 집도 회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로 계약 했어
일본에 있으려면 이 회사를 다니는 거 말고는
다른 생각이 안들었어
여튼 그렇게 내 월급이 잘 못 됐다는걸 알게 된
친척이 직접 회사에 전화했고
그랬더니 사장 부인이 울면서 회사가 너무 어려워서 그랬고
사장도 반성하고 있고 내가 원한다면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친척한테 그랬데
퇴직대행은 중간부터는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너무 미안하지만 모든 걸 친척이 대신 해줬어
그래서 여태까지 못받은 돈은
두달에 걸쳐서 입금해주기로 했고
나한테 회사로 찾아오라는 말은 아예 사라졌어
각종 서류랑 내가 쓰던 물건은 우편으로 보내주기로 했어
정부지원을 많이 받는 회사라서 이런거 밝혀지면 좋지 않나봐
그만 둔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어서 지금 뭘 어떻게 해야될지
한국으로 돌아갈 힘도 없고 일본에 남아있을 힘도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