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는 진짜 모든 사람이 얼굴 아는 거제도라는 작은 섬에서 유일하게 아이돌 됐고 상경해서 자기 출신이 사투리, 출신지로 박혀있는 친구고
미나미는 일본인인데 꿈을 이루려고 어릴때부터 한국에 와서 한국인보다 한국어 잘한다는 얘기 들을정도로 진짜 독하게 공부하고 춤 노래 다 열심히 하고 중소도 아니고 소소소 자기들이 전부인 기획사에서 열심히 하는게 메인 서사잖음
얘네 둘이 거제에 돌아가는 귀향, 얘네 둘이 치바(미나미 고향)에 돌아가는 귀향을 서사로 분석하는 인문학 유튜버 분석 봤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Jhg9ZpaJgfA
이거 보니까 완전 공감된게 뭔가 목표가 있어서 고향을 떠나게 된 사람이(직업이든 꿈을 이루든 자기나라에서는 모나고 뾰족해서 왕따당하기도 하고 미움받기도 하고...)
일단 고향에 있을때 상처받았던 기억들은 자기 안에 새겨져 있지만(청소년기는 특히)
사랑받았던 사실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남아 있는거라서 자기가 기억하는 서사 안에서는 온전한 진실만 남지는 않기 때문에 생기는 스토리의 차이다
이렇게 말하는거임...
뿌리내린다는 건 땅에 박히는게 아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심기는 것이다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는데 이유가 미나미와 원이는 둘다 타향으로 떠나서 고생한 애들이잖음? 특히 미나미는 한국이라는 타국으로 떠났고
근데 이 둘이 서로 고향에 가는 시리즈 마무리는 미나미와 원이 두사람이 서로 고향을 떠난 곳에서 서로에게(친구라기보다는 자매같은, 가족같은)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그런 느낌을 줘서
타향에서 살아간다는 건 영원히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새로운 뿌리로 거기서 만나고 엮인 사람들과의 사이에 심어져나간다는 이야기.... 직접 보는거 추천하는게 외지살이 하면 진짜 공감되는거 많음..... 아이돌 서사분석에 이렇게 울컥한적 처음인ㅠ ㅎ
공동체의 삶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것 < 이게 진짜 학자들이 뿌리내림의 조건이라고 말하는거래서 마무리 울컥함
그래서 미나미는 뿌리뽑힌 외국인으로 사는게 아니라 두번째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고
뭔가 나덬도 시골 출신에 꿈 찾아와서 나온거라 그런지 위로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