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애 하고 결혼한지 이제 1년차야
얼마전에 같이 편의점을 갔는데 아이스크림을
남편이 주문 하고 나는 옆레지에서 물건 산거 계산 중이였어
나는 믹스소프트로 주문 해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그냥 소프트로 주문한 것 같아서 믹스로 했어?
하면서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2번 정도 물었어
왜냐면 믹스 사진 바로 옆에 그냥 소프트가 있었고
남편이 주문할 때 소프트로 주문 한 것 같았거든
그랬더니 점원 앞에서 제대로 주문 했다고 하면서
신경질 내듯이 나한테 이야기 하길래 당황하고 민망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그냥 소프트더라고
남편이 민망해 하면서 잘못 주문했다고 하던데
나는 이 순간에 이 남자를 믿고 끝까지 살 수 있을까 싶더라고
이게 한 일주일 전인데 계속 이혼 생각이 끊이질 않아
사실 제3국에서 만났고 결혼 이주 한거라 난 일본어를
그렇게 막 유창하게 하진 못하거든
이 남자를 믿고 일본에 와서 이렇게 열심히 삶을 배우는 중인데
뭔가 저 사건 하나로 팡 터진 느낌이야
내가 타국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