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회사에서 카메라맨을 겸하고 있는데
이것도 내가 뭐 프로이고 이래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팀에서 카메라가 필요해서 위에랑 쇼부쳐서 비싼거 하나 장만한거거든
그래서 우리팀에서 주로 촬영을 하다보니 촬영=나 라는
이미지가 생겨서 영업팀이고 PR팀이고 필요하면 다 나한테 오는데
(엄연히 난 카메라맨으로 입사한거 아님....다른 업무가 주업무임...)
그거까진 좋아 근데
다짜고짜 상품 들고와서는
직원: 이거 촬영 좀 해주실수 있어요?
나: 아,네! 어떤 느낌의 컷이 필요하신 거예요?
직원: 아.. 그냥 普通に 찍어주심 될 거 같아요!
나: 아..그러니까 그 普通に도 비쥬얼컷이 필요한건지 착용컷이 필요한건지..
직원: 아.. 비쥬얼컷도 있음 좋고 착용컷도 있음 좋고
나: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이 좋을까요 아님 심플한게 좋을까요?
직원: 아.. 그냥 뭔 한두컷 정도 普通に 찍어주심 될거 같아요
어.쩌.자.고.요!?!? 그 普通に가 도대체 뭔데
하.. 그래서 백번 참고 넘어가서
나: 그럼 언제까지 필요하신거예요?
직원: 아, 언제든 괜찮긴한데 OO까지 보내줘야 되서요..
근데 이게 거의 다음날, 다다음날이라
결국 오늘중에 찍어서 보내야함
아니 나도 내 업무가 있는데 그 시간 쪼개서 찍어주는거구만
뭔 이미지가 필요한건지 전달도 안해줘 맨날 직전에 부탁해와
그래도 일이니 열심히 찍어서 보내주면 뭔가 항상 반응이
직원: 아...
이런 별로라는 반응
후....................